코스닥지수가 7거래일 연속 오르며 2년4개월 만에 780선을 넘었다.

코스피지수도 외국인투자자 순매수에 힘입어 6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코스닥 '외국인 힘'으로 780선 넘어, 코스피 6일 만에 반등

▲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19포인트(1.59%) 오른 780.22에 거래를 마쳤다.<뉴시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19포인트(1.59%) 오른 780.22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기준으로 780선을 넘어선 것은 2015년 7월21일(781.99) 이후 28개월 만이다.

외국인투자자가 5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나타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기관투자자는 8거래일 만에 순매도세로 돌아섰고 개인투자자는 5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보였다.

코스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214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1718억 원, 기관투자자는 14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종목별로 주가 방향성이 엇갈렸다.

셀트리온(5.04%), 셀트리온헬스케어(7.02%), 신라젠(1.14%), 티슈진(11.32%), 바이로메드(4.41%) 등의 주가는 올랐다.

반면 주가가 떨어진 종목의 주가 하락폭을 살펴보면 CJE&M –0.10%, 로엔엔터테인먼트 –2.86%, 메디톡스 –1.22%, 파라다이스 –2.20%, 코미팜 –0.48% 등이다.

업종별로 상승폭을 살펴보면 유통 4.5%, 운수장비부품 3.5%, 통신장비 2.8%, 제약 2.5% 등이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54포인트(0.66%) 오른 2534.79로 장을 마쳤다. 8일 이후 6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증시가 세제개편안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약세를 나타냈지만 아시아증시는 안정적 흐름을 나타내고 있는 데다 외국인투자자들이 저가매수에 나서면서 지수가 올랐다”고 말했다.

외국인투자자는 6거래일 만에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는 287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2219억 원, 개인투자자는 80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현대차(-1.24%)와 네이버(-0.37%)를 제외한 대부분 종목의 주가가 올랐다.

종목별로 주가 상승폭을 살펴보면 삼성전자 0.80%, SK하이닉스 0.61%, LG화학 2.14%, 포스코 0.65%, 삼성물산 1.44%, 삼성생명 0.76%, 삼성바이오로직스 0.13% 등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