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오의 목표주가가 올랐다. 3분기 실적은 좋지 않았지만 중국인 입국자의 증가로 앞으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한경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4일 클리오의 목표주가를 3만7천 원에서 4만2천 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 연구원은 “클리오는 중국 리스크가 해소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적극적 매수를 할 시점”이라며 “4분기 영업이익이 3분기보다 245% 늘고 내년 1분기 영업이익은 올해 4분기보다 100%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클리오는 내년에 매출 2662억 원, 영업이익 292억 원이 예상됐다. 올해보다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159% 늘어나는 것이다.
중국인 입국자가 내년에 올해보다 85% 늘어나 면세점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건강과 미용부문의 매장을 확대하고 색조화장품 수요가 늘어난 것도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파악됐다.
클리오는 3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3분기에 매출은 468억 원, 영업이익은 12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7% 소폭 떨어졌지만 영업이익은 85% 급감했다.
중국인 입국자의 감소로 면세점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줄었던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건강과 미용부문의 매출은 판매촉진행사의 효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늘어났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