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DS부문에서 3명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전자는 2일 회장 승진 2명, 부회장 승진 2명, 사장 승진 7명, 보직변경 4명 등 모두 14명 규모의 2018년도 사장단인사를 발표했다.
 
삼성전자 새 사장 진교영 강인엽 정은승, 반도체 성장에 기여

▲ (왼쪽부터) 진교영 메모리사업부 사장, 강인엽 시스템LSI사업부 사장, 정은승 파운드리사업부 사장.


반도체사업부의 진교영 메모리사업부장, 강인엽 시스템LSI사업부장, 정은승 파운드리사업부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들은 올해 삼성전자의 반도체사업부 조직개편에서 새로 사업부장에 오른 인물들로 반도체사업이 급성장하며 삼성전자의 성장을 주도한 공을 인정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진 사장은 1962년생으로 서울대 전자공학과에서 학사와 석사,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7년 삼성전자 메모리연구소 TD팀에 입사했다. 세계 최초로 80·60·30·20나노 D램을 상품화하는 등 D램 부문에서 세계 최정상급 권위자로 평가받고 있다.

강 사장은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UCLA에서 전기전자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퀄컴에서 13년 정도 근무하다 2010년 삼성전자에 입사했다.

퀄컴에서 일할 때 모든 3G와 4G 관련 칩을 개발하는 사업에 참여하는 등 통신칩 전문가로 꼽힌다. 강 사장은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직접 데려온 인물로 알려져 있다.

정 사장은 서울대 물리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알링턴 텍사스 주립대에서 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5년부터 삼성전자 시스템반도체사업부에서 꾸준히 경험을 쌓았다. 세계 최초로 18나노 D램과 64단 V낸드, 10나노 로직공정 등을 개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