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관광객 급감으로 직접적 영향을 받은 면세점에서도 매출이 지난해 3분기보다 소폭 늘었다. 같은 기간 중국 현지에서도 고급화장품 매출이 101%나 증가하며 고성장을 이어갔다.
LG생활건강은 최근 중국 고급백화점에 기존 ‘후’와 ‘숨’을 비롯해 ‘빌리프’, ‘오휘’, ‘VDL’ 도 입점을 시작하면서 중국 현지에서 고급화장품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생활용품사업은 매출 4358억 원, 영업이익 656억 원을 냈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0.8%, 영업이익은 3.2% 감소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지난해 3분기에 가습기 살균제와 치약 파동의 영향으로 화학제품 사용에 대한 소비자의 우려가 높아져 LG생활건강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급등했었다”며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는 어려운 시장환경에서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상대적으로 건실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음료사업은 매출 3941억 원, 영업이익 456억 원을 냈다. 지난해 3분기보다 각각 3.0%, 1.2% 증가했다. 시장 점유율은 29.9%로 지난해 3분기보다 0.9%포인트 증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