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비 기자 yblim@businesspost.co.kr2017-10-12 09:09:29
확대축소
공유하기
모두투어가 광고선전비 증가 탓에 3분기 실적이 부진했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목표주가도 떨어졌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2일 모두투어 목표주가를 기존 4만 원보다 5% 낮아진 3만8천 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 한옥민 모두투어 사장.
최근 여행기업들의 경쟁이 심화하면서 점유율 확보를 위한 광고가 늘고 있다. 모두투어도 광고 횟수를 늘리면서 광고선전비가 증가했을 것으로 보인다.
모두투어는 3분기에 매출 718억 원, 영업이익 83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 줄어 시장전망치(컨센서스)를 밑도는 것이다.
다만 증권시장에서 모두투어의 4분기 비용증가를 놓고 보이는 우려는 과도한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배우 김수현의 군입대로 모델료가 예전만큼 많이 지출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가장 비싼 TV채널로 광고를 한다 해도 성과급은 4분기 영업이익에 연동돼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광고선전비와 성과급이 동시에 늘어나는 상황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