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신경철, 유진로봇 모뉴엘사태에 몸낮춰

이계원 기자 gwlee@businesspost.co.kr 2014-10-31 15:19:4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로봇청소기회사인 모뉴엘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경쟁업체인 유진로봇이 반사이익을 볼 수 있을까?

신경철 유진로봇 사장은 자칫 모뉴엘사태가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심어줘 사업에 영향을 받을까 조심스러워 한다.

  신경철, 유진로봇 모뉴엘사태에 몸낮춰  
▲ 신경철 유진로봇 사장
신 사장은 유진로봇의 로봇청소기를 비롯해 인공지능 로봇개발에 더욱 주력하고 있다.

31일 유진로봇에 따르면 최근 일산 킨텍스에서 연 ‘로보월드 2014’에서 식사배달로봇인 ‘고 카트’를 국내에 처음 공개했다.

로보월드는 세계 3대 로봇전시회 가운데 하나로 140여개 로봇회사들이 신기술을 선보이는 행사다.

고 카트는 실버세대를 겨냥해 사물인터넷 기반으로 만든 인공지능 로봇이다. 노인요양시설이나 푸드코트에서 자율적으로 운반 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다.

고 카트는 하반기에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현장 테스트를 받은 뒤 사업화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 로봇은 유진로봇과 유럽 음식운반시스템기업이 각자 기술을 융합해 만들었다는 데서 의미가 있다.

유진로봇 관계자는 “현재 미국과 유럽에서 12만 개 이상 되는 고급 요양시설이 있다”며 “유진로봇은 해외업체들과 기술제휴를 활성화해 이 곳에서 시장을 선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진로봇은 모뉴엘 사태에 대해서 조심스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유진로봇은 국내에서 과도한 판촉마케팅을 자제하면서 고객서비스망을 재점검하고 있다. 또 1주일 걸리는 사후서비스 기간을 더욱 단축해 소비자 불편을 줄이는 방법을 찾고 있다.

유진로봇의 한 관계자는 “모뉴엘 법정관리로 반사이익을 볼 수 있다는 시선도 있지만 오히려 조심스럽다”며 “중소기업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져 소비자들이 대기업에 눈을 돌리지 않도록 사후서비스 등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유진로봇은 지난 2분기에 10분기 만에 처음으로 흑자를 냈다. 유진로봇은 지난 9월 유럽가전업체 밀레로부터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신한은행 38세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받아, 특별퇴직금 최대 31달치 임금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이부진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85위, 네이버 최수연 99위
메리츠화재 김중현 이범진·메리츠증권 김종민 사장 승진, "경영 개선 기여"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