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지주회사 8곳이 상반기에 4년 만에 사상 최대규모의 순이익을 냈다.
2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7년 상반기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연결기준)’에 따르면 은행지주회사 8곳은 상반기에 순이익 6조1933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64.8% 늘었는데 2013년 상반기 이후 반기 기준으로 최대 순이익 규모다.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올해 4월 은행지주회사로 전환하면서 은행지주회사는 8곳이 됐다.
올해 처음 통계에 포함된 한국투자금융지주를 제외할 경우 은행지주회사 7곳의 순이익은 5조9316억 원으로 1년 전보다 57.4% 증가했다.
은행지주회사 가운데 신한금융지주(1조8891억 원)가 가장 많은 순이익을 거뒀고 그 뒤로 KB금융지주(1조8602억 원), 하나금융지주(1조310억 원), NH농협금융지주(5127억 원), BNK금융지주(3307억 원), 한국투자금융지주(2769억 원), DGB금융지주(1814억 원), JB금융지주(1112억 원) 등 순이다.
1년 전과 비교해 순이익 증가폭을 살펴보면 KB금융지주 7348억 원, NH농협금융지주 7140억 원, 신한금융지주 4343억 원, 하나금융지주 2410억 원 등이다.
반면 은행지주회사 8곳 가운데 DGB금융지주만 유일하게 지난해 상반기보다 순이익이 17% 줄었다.
은행지주회사의 자산규모는 1808조6천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7.7% 늘었다. 한국투자금융지주를 제외할 경우 1767조6천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5.3% 증가했다.
자산 가운데 은행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76.6%로 가장 컸고 그 뒤로 금융투자 9.2%, 보험 8.3%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은행지주회사별로 살펴보면 KB금융지주 422조2천억 원, 신한금융지주 413조9천억 원, NH농협금융지주 381조6천억 원, 하나금융지주 349조 원 등이다.
은행지주회사의 자본적정성을 뜻하는 총자본비율은 6월 말 기준 14.54%, 보통주자본비율은 12.53%로 집계돼 지난해 말보다 총자본비율은 0.21%포인트, 보통주자본비율은 0.61%포인트씩 각각 높아졌다.
모든 은행지주회사들이 최소 준수비율을 웃돌았다.
은행지주회사의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비율은 0.90%로 지난해 말보다 0.07%포인트 개선됐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금융지주회사는 2014년 이후 지속된 양적성장을 지속하면서도 자본적정성과 자산건정성이 모두 개선되고 있다”며 “다만 실적개선이 이자이익에 주로 의존하고 있으며 은행부문 편중도는 꾸준히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은행지주회사인 메리츠금융지주는 상반기에 순이익 2232억 원을 냈는데 1년 전보다 76.7% 증가했다. 자산규모는 41조3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그룹 차원의 통합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도록 유도하고 이와함께 수익구조의 다변화 및 시너지를 높이도록 감독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2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7년 상반기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연결기준)’에 따르면 은행지주회사 8곳은 상반기에 순이익 6조1933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64.8% 늘었는데 2013년 상반기 이후 반기 기준으로 최대 순이익 규모다.

▲ 2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7년 상반기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연결기준)’에 따르면 은행지주회사 8곳은 상반기에 순이익 6조1933억 원을 거둬 4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올해 4월 은행지주회사로 전환하면서 은행지주회사는 8곳이 됐다.
올해 처음 통계에 포함된 한국투자금융지주를 제외할 경우 은행지주회사 7곳의 순이익은 5조9316억 원으로 1년 전보다 57.4% 증가했다.
은행지주회사 가운데 신한금융지주(1조8891억 원)가 가장 많은 순이익을 거뒀고 그 뒤로 KB금융지주(1조8602억 원), 하나금융지주(1조310억 원), NH농협금융지주(5127억 원), BNK금융지주(3307억 원), 한국투자금융지주(2769억 원), DGB금융지주(1814억 원), JB금융지주(1112억 원) 등 순이다.
1년 전과 비교해 순이익 증가폭을 살펴보면 KB금융지주 7348억 원, NH농협금융지주 7140억 원, 신한금융지주 4343억 원, 하나금융지주 2410억 원 등이다.
반면 은행지주회사 8곳 가운데 DGB금융지주만 유일하게 지난해 상반기보다 순이익이 17% 줄었다.
은행지주회사의 자산규모는 1808조6천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7.7% 늘었다. 한국투자금융지주를 제외할 경우 1767조6천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5.3% 증가했다.
자산 가운데 은행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76.6%로 가장 컸고 그 뒤로 금융투자 9.2%, 보험 8.3%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은행지주회사별로 살펴보면 KB금융지주 422조2천억 원, 신한금융지주 413조9천억 원, NH농협금융지주 381조6천억 원, 하나금융지주 349조 원 등이다.
은행지주회사의 자본적정성을 뜻하는 총자본비율은 6월 말 기준 14.54%, 보통주자본비율은 12.53%로 집계돼 지난해 말보다 총자본비율은 0.21%포인트, 보통주자본비율은 0.61%포인트씩 각각 높아졌다.
모든 은행지주회사들이 최소 준수비율을 웃돌았다.
은행지주회사의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비율은 0.90%로 지난해 말보다 0.07%포인트 개선됐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금융지주회사는 2014년 이후 지속된 양적성장을 지속하면서도 자본적정성과 자산건정성이 모두 개선되고 있다”며 “다만 실적개선이 이자이익에 주로 의존하고 있으며 은행부문 편중도는 꾸준히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은행지주회사인 메리츠금융지주는 상반기에 순이익 2232억 원을 냈는데 1년 전보다 76.7% 증가했다. 자산규모는 41조3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그룹 차원의 통합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도록 유도하고 이와함께 수익구조의 다변화 및 시너지를 높이도록 감독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