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디스플레이업체 재팬디스플레이가 재무구조 악화에 대처하기 위해 외부자금 수혈을 검토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는 재팬디스플레이가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외부 투자금 유치를 검토하고 대규모 인력감축도 계획하고 있다고 8일 보도했다.

 
  재팬디스플레이, 경영난에 외부자금 수혈과 대규모 감원 추진  
▲ 혼마 미츠루 재팬디스플레이(JDI) CEO.
재팬디스플레이는 일본 및 해외 사업회사나 투자펀드 등과 자본 및 업무제휴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팬디스플레이는 올레드패널사업 진출이 늦어진 데다 애플에 LCD패널 공급이 줄어들면서 타격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재팬디스플레이는 LCD패널공장 생산규모를 축소하는 등 대규모 사업구조 재편에 나섰다.

재팬디스플레이는 중국 및 필리핀 부품공장을 위주로 3500명의 인력감축을 계획하고 있으며 일본에서도 250명 정도의 희망퇴직을 모집한다. 인력 감축규모는 전체 종업원 수 가운데 30%가량에 이른다. 

LCD패널을 생산하는 일본 노미공장도 올해 연말까지 LCD패널생산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 공장의 인력들은 일본 내 다른 공장에 전환배치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