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10대 재벌기업 상장사, 전체 시가총액 비중 절반 넘어서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7-07-09 14:06:3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 SK그룹 등 국내 10대 재벌기업집단 상장사의 시가총액이 크게 늘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일 기준으로 총수가 있는 국내 자산규모 상위 10대그룹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907조2천억 원 정도로 집계돼 전체 상장사 시가총액의 51.33%을 차지했다.

  10대 재벌기업 상장사, 전체 시가총액 비중 절반 넘어서  
▲ 코스피지수가 지난달 29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시스>
지난해 말 집계결과 750조9천억 원으로 전체의 49.7%에 그쳤는데 약 반년 만에 절반 이상의 비중으로 증가한 것이다.

그동안 국내 주식시장의 시가총액 합은 17% 늘었는데 10대 그룹 시가총액은 이를 웃도는 20.8%의 상승세를 보이며 비중이 더욱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 기간 삼성그룹의 시가총액이 395조 원에서 492조 원 정도로 가장 크게 늘었다. 삼성전자와 삼성전기, 삼성SDI 등 전자계열사의 주가가 최근 급등한 데 따른 것이다.

SK그룹이 SK하이닉스의 주가상승에 힘입어 같은 기간 시가총액을 90조 원에서 115조 원으로 늘어났고 LG그룹이 75조 원에서 92조 원 정도로 증가해 뒤를 이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가전제품 등 전자산업이 상반기에 최대 호황기를 맞아 관련업체 주가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계열사별로 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LG전자의 시가총액이 각 그룹에서 가장 많이 늘었다.

현대차그룹과 롯데그룹 등은 지난해 말보다 시가총액이 늘었지만 이 3개 그룹 계열사의 평균 주가상승세를 따라잡지 못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오히려 줄었다.

두산그룹의 경우 상위 10대 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시가총액이 이전보다 감소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삼성전자의 시가총액 증가액이 60조5천억 원 정도로 가장 많이 늘었다. SK하이닉스가 17조로 2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9조2천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채널Who] SK하이닉스 HBM으로 빛났던 2024년, 메모리 승기 잡은 세 가지 요인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태영건설 137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출자전환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토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경영권 다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