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이 편의점 CU 근무자들의 안전을 위해 신고체계를 강화한다.
BGF리테일은 경찰청, 외부 자문위원 등이 참여하는 ‘더 안전한 편의점 만들기 위원회’와 함께 ‘원터치 긴급신고 시스템’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
|
|
▲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 |
‘원터치 긴급신고 시스템’은 편의점에서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결제단말기에 있는 버튼을 눌러 112에 신고할 수 있도록 한다. 다중 신고기능도 있어 CU 고객센터, 가맹점주, 담당 임직원에게 신고내용을 함께 전달한다.
6월 말까지 전국의 매장 1만1천 곳에 표준화한 신고체계를 만들고 ‘CCTV 연동 알림시스템’도 도입한다. 알림시스템을 통해 편의점 CCTV의 영상정보를 가맹점주, 임직원 등에게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다.
BGF리테일은 4월 경찰청과 ‘편의점 기반의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 업무협약을 맺고 안심카운터 등을 개발하는 등 편의점 근무자의 안전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안심카운터는 기존 카운터보다 높이와 폭이 넓어 편의점 근무자가 범죄자로부터 안전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BGF리테일은 매장 근무자에게 상해사고가 발생했을 때 본사차원에서 위로 지원을 해주는 제도도 마련했다. 편의점업계 일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기존 상해보험제도는 근무자가 매장 근무 중 상해를 당했을 때 보상을 제대로 받지 못한다는 점을 반영한 것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매장 근무자가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도록 경찰청 등 외부 전문기관과 함께 범죄 및 안전사고 예방기능을 강화하고 있다”며 “지역사회를 위해 공동체 치안 서비스를 높이는 노력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