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가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석탄·석유와 1차금속제품 등의 가격이 내린 영향을 받았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5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2.26로 4월보다 0.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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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5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2.26로 4월보다 0.2% 하락했다. |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로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선행지표 성격을 지닌다.
생산자물가지수는 3월 102.66으로 떨어진 뒤 4월 102.44, 5월 102.26 등 3개월 연속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공산품 가격은 4월보다 0.5% 하락했다.
석탄 및 석유제품(-3.6%)과 제1차금속제품(-0.9%) 등의 하락폭이 컸다.
농림수산품이 4월보다 0.1% 상승했다.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닭고기(17.8%), 달걀(8.9%) 등 축산물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닭고기 값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66.3% 올랐고 달걀 가격은 124.8% 상승했다.
전력·가스·수도 가격은 4월보다 1.0% 올랐다.
서비스 가격은 0.2% 상승했는데 금융·보험 가격과 음식점·숙박 가격이 오른데 영향을 받았다.
5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4월보다 0.2% 하락했다.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가공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지수다.
수출품 가격상승의 영향으로 수출품까지 포함한 총산출물가지수는 4월보다 0.4% 하락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