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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공기청정기와 정수기 렌탈사업 확대에 박차

윤준영 기자 junyoung@businesspost.co.kr 2017-06-14 19: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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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공기청정기와 정수기를 놓고 렌탈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자체 렌탈전문업체 ‘LG전자렌탈오픈몰’을 통해 공기청정기, 정수기의 렌탈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전자, 공기청정기와 정수기 렌탈사업 확대에 박차  
▲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LG전자는 6월 동안 직수냉정수기, 직수냉온정수기, 퓨리케어 슬림정수기를 렌탈하면 두달 동안 렌탈료를 감면해주고 100% 신세계 백화점상품권을 지급하는 행사를 벌이고 있다. 또 올해부터 공기청정기 제품도 렌탈품목에 추가했다.

LG전자는 위생관리가 중요한 정수기나 공기청정기 등에 렌탈사업을 확대해 적용하고 ‘퓨리케어’ 브랜드의  입지를 굳히는 데 힘쓰고 있다.

퓨리케어 브랜드는 2015년 말 출시됐는데 공기청정기, 정수기 등 위생과 관련된 제품들을 포함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2월 퓨리케어 정수기를 출시하면서 렌탈사업도 함께 진행했지만 중소 가전업체들의 입지가 확고해 렌탈시장 점유율에서 미미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정수기렌탈시장은 선두업체인 코웨이와 청호나이스가 지난해 기준 각각 40%, 15%로 확고한 점유율을 차지하는 데다 쿠쿠전자, SK매직 등도 렌탈사업에 박차를 가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이다.

정수기나 공기청정기 제품들은 위생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관리가 쉽고 교체도 간편한 렌탈사업의 필요성이 더욱 크다.

LG전자 관계자는 “공기청정기나 정수기는 위생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교체주기가 짧다”며 “소비자들이 단품구매보다 렌탈을 더 선호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KT경영경제연구소는 국내 렌탈시장 규모가 지난해 기준 25조9천억 원인 것으로 추산했다. 정수기 중심으로 성장해온 국내 가정용품 렌탈시장은 공기청정기, 매트리스 등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LG전자의 공기청정기나 퓨리케어 정수기의 경우 고가제품 위주이기 때문에 렌탈을 통해 소비자가 한꺼번에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부담을 낮추는 효과를 줄 수 있다. 

LG전자의 ‘퓨리케어360°’ 공기청정기는 100만 원대를 넘어 올해 1분기 국내 공기청정기의 평균 판매가격인 46만2천 원보다 월등히 높다. 또 퓨리케어 정수기 제품들도 100만 원이 넘는 제품들이 대부분이다.

LG전자 관계자는 “렌탈은 소비자들이 한번에 목돈을 들이지 않으면서도 LG전자의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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