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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기철 해군 참모총장(오른쪽 두 번째)이 2014년 5월4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세월호 참사 수습현황을 보고하는 모습. |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아덴만의 영웅’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을 선거캠프에 영입했다.
황 전 총장은 4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지금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가는 역사의 길목에 서있고 그 시작은 튼튼하고 강한 안보”라며 “문 후보는 국정운영 경험과 애국심, 충성심으로 대한민국을 안정적으로 개혁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문 후보 측은 3일 보도자료를 내고 황 전 총장의 영입을 밝히며 “황 전 총장은 문 후보가 ‘안보 대통령’으로서 역량을 강화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최근 동북아의 긴장과 해양세력의 팽창에 따른 국가차원의 대응전략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황 전 총장은 세월호 참사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군령을 어기고 군복 위에 노란리본을 단 채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보고해 대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인물이다. 군령에 따르면 규정된 약장과 훈장을 제외하고 군복에 다른 부착물을 달 수 없다.
그는 1978년 해군사관학교 제32기로 임관한 뒤 2015년 2월까지 여수함장, 광개토대왕함장, 진해기지사령관, 제2함대사령관, 방위산업청 함정사업부장, 해군 작전사령관, 해군참모총장 등 해상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2011년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됐던 인질을 구출하기 위한 ‘아덴만의 여명작전’ 을 총지휘하면서 이름이 널리 알려졌다.
2014년 세월호 참사 때에는 해군참모총장으로 승객 구조활동에 나서기도 했다. 세월호에 탑승한 승객들을 구조하기 위해 수상함구조함인 통영함을 출동을 지시했으나 윗선의 제지로 뜻을 관철시키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4월 통영함 납품 비리 혐의로 구속기소되기도 했으나 2016년 9월 대법원에서 무죄판결을 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