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2월 실업률 외환위기 수준,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여파

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 2017-03-15 17:15:0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2월 실업률이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여파 등으로 7년 만에 가장 높았다.

실업자 수는 135만 명으로 IMF 외환위기 당시인 1999년 이후 2월 기준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2월 실업률 외환위기 수준,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여파  
▲ 통계청은 15일 ‘2월 고용동향’에서 지난달 실업자는 135만 명으로 2016년 같은 기간보다 3만3천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뉴시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월 고용동향’을 보면 실업자는 135만 명으로 2016년 같은 기간보다 3만3천명 늘어났다. 가장 실업자 수가 많았던 시기는 2월 기준으로 IMF 외환위기 때인 1999년 2월인데 당시 실업자 수는 181만2천명이다.

2월 취업자 수는 2578만8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만1천 명 증가했다. 증가폭은 1월이 24만3천 명이었는데 2월 들어 회복세로 전환했다.

실업률은 5.0%로 지난해 2월보다 0.1%포인트 상승했고 올해 1월보다는 1.2%포인트 올랐다. 2010년 1월 5.0%를 기록한 이후 7년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했다.

특히 청년실업률이 12.3%로 역대 두 번째로 높았다. 지난해 같은달보다 0.2%포인트 하락했는데 2016년 2월 실업률이 역대 최고치였고 올해 2월이 그 뒤를 이었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2월은 졸업시즌이라 통상적으로 실업률이 높은 달”이라며 “경제활동에 참가하는 인구가 늘면서 취업자와 실업률이 동시에 증가하는 현상을 보였다”고 말했다.

조선해운 등의 구조조정 여파가 이어져 제조업 취업자 수도 8개월째 감소세에 있다. 2월 제조업 취업자 수는 444만9천 명으로 2016년 2월보다 9만2천 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월 건설업 취업자 수는 187만1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4% 늘어 산업별 취업자 가운데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

최신기사

조국혁신당 백선희 '조국' 빈자리 승계, 14일 탄핵소추안 표결 참여할 듯
영풍정밀, 장형진 고문·영풍 이사진에 9300억 주주대표 손해배상 소송
현대차그룹 정의선 "진정한 최고 순간 아직 오지 않았다", 글로벌혁신센터 타운홀미팅
펄어비스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붉은사막' 2025년 출시, 스팀 등록
EU 수소 프로젝트 놓고 불협화음, 독일 보조금 3억5천만 유로 지원 철회
'LG화학·현대차 협력사' 팩토리얼, 전고체 배터리 용량 세계 최초 40Ah 달성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서 설비점검 직원 사망, 가스 누출 추정
TSMC 반도체 '파운드리+패키징' 시장 점유율 33%, 삼성전자는 6% 그쳐
대법원 '이재명 무죄 판사 체포시도'에 "사실이라면 사법권 중대 침해"
영화 '소방관' 새롭게 1위 자리 등극, OTT '열혈사제2' 3주 연속 1위 사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