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오른쪽)이 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키스 메터스(Keith Metters) 피델리티인터내셔널 사장과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피델리티(Fidelity)와 핌코(PIMCO), 칼라일(Carlyle) 등 해외 자산운용사와 글로벌 리서치·채권·대체투자 등 투자 전 영역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김 사장은 7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키스 메터스(Keith Metters) 피델리티인터내셔널 사장과 협력을 확대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피델리티인터내셔널은 약 7750억 달러(약 1085조 원)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글로벌 자산운용사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피델리티인터내셔널의 리서치 역량을 국내에 독점 공급하고 공동 상품 개발과 공동 투자 기회를 모색한다. 첫 협력 상품으로는 ‘한·중·미 테크펀드’를 준비하고 있다.
자산관리전문가(PB)와 임직원 대상 글로벌 투자 교육 등 리테일 협업도 함께 추진한다.
김 사장은 9일(현지시각)에는 미국 뉴욕에서 엠마누엘 로만(Emmanuel Roman) 핌코 최고경영자(CEO), 하비 슈워츠 칼라일그룹 CEO를 각각 만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핌코는 약 2조3300억 달러(약 3215조 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글로벌 채권 전문 운용사다. 칼라일은 한국투자증권이 2023년부터 파트너십을 이어온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다.
한국투자증권은 핌코와 단기자금운용 협약을 맺었다.
핌코는 글로벌 시장 전망과 주요 이벤트 분석 콘텐츠를 제공해 한국투자증권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내 독점 리서치 서비스 강화에 힘을 보탠다.
칼라일과는 자금 위탁 운용에 관한 협약을 맺고 시장 상황과 투자 성과를 참고해 단기금융 조성 자금을 활용한 투자를 추진한다.
한국투자증권은 과거 해외 금융시장과 일부 전문고객에게 제한적으로 공급되던 글로벌 투자상품과 정보를 국내 일반 투자자에게도 공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 사장은 “글로벌 최상위 운용사들의 상품과 인사이트를 국내 시장에 들여오는 데 그치지 않고 국내 투자자의 눈높이와 수요에 맞춰 선별해 전달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며 “국내에서도 글로벌 수준의 금융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