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새마을금고가 올해 상반기에도 적자를 이어갔다. 다만 순손실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절반 가까이 줄었다.

28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새마을금고 2026년 상반기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새마을금고는 올해 상반기 6768억 원의 순손실을 냈다. 
 
새마을금고 상반기 순손실 6768억 적자 규모 50% 줄어, "부실금고 합병 속도"

▲ 새마을금고는 올해 상반기 6768억 원의 순손실을 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2025년 상반기 순손실 1조3287억 원과 비교하면 적자 규모가 6519억 원(49.1%) 줄었다.

건전성 관리를 위한 대손충당금 적립 등이 실적에 부담을 줬지만 연체채권 매각과 부실금고 합병 등에 따른 비용 감소로 순손실 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연체율 등 주요 건전성 지표는 지난해 말보다 악화했다. 

6월 말 새마을금고의 전체 대출 연체율은 6.34%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5.08%보다 1.26%포인트 상승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10.17%로 지난해 말보다 2.40%포인트 올랐다. 가계대출 연체율도 1.90%로 0.12%포인트 높아졌다.

전체 여신에서 부실채권이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내는 고정이하여신비율은 6월 말 7.73%로 2025년 말(7.03%) 대비 0.7%포인트 올랐다. 

반면 손실을 흡수할 수 있는 자본 여력을 보여주는 순자본비율은 지난해 말 7.91%에서 올해 6월 말 7.96%로 0.05%포인트 개선됐다.

새마을금고는 행정안전부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 등으로 구성된 ‘새마을금고 건전성 특별관리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부실채권 정리와 부실금고 구조조정 등 건전성 관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부실금고 21곳의 합병을 마쳤으며 연말까지 30곳을 추가로 합병할 계획을 세웠다.

행정안전부는 “새마을금고는 자산관리회사와 특별관리기관 등 건전성 관리에 매진한 결과 경영지표가 안정적으로 관리되는 흐름을 보였다”며 “하반기에도 금융당국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연체율과 유동성 등 건전성 지표를 면밀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