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해보험 중장기 밸류업 계획 발표, "2030년 목표 주주환원율 50%"

▲ DB손해보험이 2030년 별도기준 주주환원율 목표를 50%로 제시했다. 사진은 DB손해보험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갈무리. < DB손해보험 >

[비즈니스포스트] DB손해보험이 2030년 주주환원율을 50%까지 끌어올린다.

DB손해보험은 28일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공시하고 주주와 애널리스트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번에 발표된 목표 주주환원율은 2030년 연결기준 40%, 별도기준 50%다. 2025년 2월 처음 마련된 밸류업 계획에서 제시된 2028년 별도기준 35%보다 15%포인트 가량 높아졌다.

앞서 DB손해보험은 2025년 별도기준 배당성향 30.0%, 총주주수익률(TSR) 34.9%를 기록했다.

주당배당금(DPS)도 매년 10% 이상 늘려 주주환원 예측 가능성을 높인다.

보험 본업 경쟁력과 관련해서는 상품 설계·인수부터 계약 유지, 보험금 지급까지 전체 가치사슬을 개선해 계약유지율을 높이고 손해율을 낮출 계획을 세웠다.

동시에 중장기 자금수지, 배당가능이익 전망 등을 바탕으로 회사 체력에 맞는 신계약 규모와 상품 포트폴리오를 운영해 적정 성장을 추진한다.

글로벌 사업에서 미국 포테그라 인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최적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글로벌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을 세웠다. 

포테그라는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에 본사를 둔 미국 보험사다. 1978년 설립됐으며 특수보험·차량서비스 계약 등 차량 관련 보험에 특화한 회사다. 미국과 유럽에서 전문적 언더라이팅과 리스크관리 역량에 바탕을 두고 보험과 관련 서비스 사업을 펼치고 있다.

DB손해보험은 2025년 9월 포테그라 발행주식 100%를 16억5천만 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 이는 당시 환율 기준 약 2조3천억 원 수준이다.

DB손해보험은 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최고경영자(CEO) 주관으로 확대하고 국내외 로드쇼와 콘퍼런스에 최고위 경영진과 독립이사 참여를 늘리는 등 시장 소통도 강화한다.

남승형 DB손해보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주주가치는 경영의 결과로 남는 잔여물이 아니라 성장과 자본배분 의사결정의 출발점이어야 한다”며 “계약자 신뢰를 지키면서 주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단기 외형 확대가 아닌 지속가능한 성과로 계획을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