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위원장인 김영배 의원(서울 성북갑)이 오세훈 서울시장이 용산공원 주택 공급의 대안으로 제시한 탄천물재생센터 활용 방안을 두고 실현 가능성이 떨어진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27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서울시당에서 열린 서울 지역 구청장들과 당정 간담회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오 시장이 대안으로 제출한 탄천물재생센터는 따지고 보면 옮겨가지 않고서는 주택 공급이 불가능하다"며 "마치 공급할 수 있는 것처럼 '조감도 정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오 시장은 26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2차 회동에서 용산공원 본체부지를 활용한 주택 공급에 반대한다는 뜻을 재확인하면서 탄천물재생센터 부지를 활용한 가칭 '동남권 청년 특화 산업단지' 조성을 대안으로 제안했다.
서울시는 탄천물재생센터 부지에 피지컬 인공지능(AI) 특화 산업단지와 청년주택 단지를 조성한다는 구상을 내놨다. 탄천물재생센터 이전을 위한 민간투자사업 적격성 조사는 올해 말 완료를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김 장관은 전날 회동 뒤 오 시장의 제안과 관련해 "관련 자료를 받아 분석해봐야 어떤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김 의원은 이날 "탄천물재생센터 11만 평 부지는 어디로 옮겨가자고 제안하는 것인지 여쭤보고 싶다"며 "실질적으로 시민과 청년들에게 5년 안에 착공 가능한 주택사업을 하자는 정부 제안에 협조하는 것이 순서고 도리라는 점을 거듭 말씀드린다"고 했다.
정부는 용산공원 가운데 녹지 기능을 하지 않는 일부 부지에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주택을 제한적으로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오 시장은 용산공원의 역사성과 녹지 보존 등을 이유로 본체부지의 주택 공급에 반대하고 있다.
민주당 서울시당은 이날 간담회에서 이른 시일 안에 공급 가능한 택지 현황을 점검하고 소규모 정비사업을 활성화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김 의원은 "현시점에서 주거 공급의 두 가지 원칙은 '부담 가능함'과 '최대한 빠르게'"라며 500세대 또는 300세대 이하 소규모 정비사업의 도시계획 권한을 자치구에 이양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오기형 민주당 의원(서울 도봉을)은 "전월세난이나 주거 공급 문제의 경우 오 시장이 제기한 것 중 적절한 게 있으면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풀어가려 한다"며 "시민 입장에서 당장 (공급 규제)를 풀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대안을 이야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
김 의원은 27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서울시당에서 열린 서울 지역 구청장들과 당정 간담회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오 시장이 대안으로 제출한 탄천물재생센터는 따지고 보면 옮겨가지 않고서는 주택 공급이 불가능하다"며 "마치 공급할 수 있는 것처럼 '조감도 정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위원장인 김영배 의원이 22일 국회 소통관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회동 관련 브리핑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오 시장은 26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2차 회동에서 용산공원 본체부지를 활용한 주택 공급에 반대한다는 뜻을 재확인하면서 탄천물재생센터 부지를 활용한 가칭 '동남권 청년 특화 산업단지' 조성을 대안으로 제안했다.
서울시는 탄천물재생센터 부지에 피지컬 인공지능(AI) 특화 산업단지와 청년주택 단지를 조성한다는 구상을 내놨다. 탄천물재생센터 이전을 위한 민간투자사업 적격성 조사는 올해 말 완료를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김 장관은 전날 회동 뒤 오 시장의 제안과 관련해 "관련 자료를 받아 분석해봐야 어떤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김 의원은 이날 "탄천물재생센터 11만 평 부지는 어디로 옮겨가자고 제안하는 것인지 여쭤보고 싶다"며 "실질적으로 시민과 청년들에게 5년 안에 착공 가능한 주택사업을 하자는 정부 제안에 협조하는 것이 순서고 도리라는 점을 거듭 말씀드린다"고 했다.
정부는 용산공원 가운데 녹지 기능을 하지 않는 일부 부지에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주택을 제한적으로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오 시장은 용산공원의 역사성과 녹지 보존 등을 이유로 본체부지의 주택 공급에 반대하고 있다.
민주당 서울시당은 이날 간담회에서 이른 시일 안에 공급 가능한 택지 현황을 점검하고 소규모 정비사업을 활성화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김 의원은 "현시점에서 주거 공급의 두 가지 원칙은 '부담 가능함'과 '최대한 빠르게'"라며 500세대 또는 300세대 이하 소규모 정비사업의 도시계획 권한을 자치구에 이양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오기형 민주당 의원(서울 도봉을)은 "전월세난이나 주거 공급 문제의 경우 오 시장이 제기한 것 중 적절한 게 있으면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풀어가려 한다"며 "시민 입장에서 당장 (공급 규제)를 풀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대안을 이야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