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다시 기준금리 3% 시대가 열렸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7일 서울 중구 본관에서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3.0%로 0.25%포인트 올리기로 결정했다. 
 
한은 기준금리 3.0%로 0.25%포인트 인상, 올해 성장률 전망 3.3%로 상향

▲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2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 참석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연합뉴스>


7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긴축 기조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지난해 2월25일 2.75%로 내려간 지 한 달 반 만에 다시 3%대로 올라섰다.

미국과 이란 전쟁 장기화 등으로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우려가 여전히 큰 상황을 고려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5월(3.1%)과 6월(3.2%) 3%대에서 7월 2.8%로 낮아졌지만 한은의 목표 수준인 2.0%를 웃돌고 있다.

이번 기준금리 인상으로 한국과 미국의 금리격차는 기존 1.00%에서 0.75%포인트로 축소된다.

한국은행은 2026년 연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2.6%에서 3.3%로 0.7%포인트 상향조정했다.

2027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도 2.1%에서 2.9%로 높였다. 

반도체산업을 중심으로 한 수출 호조가 이어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7월 수출은 990억 달러로 2025년 같은 기간보다 63% 증가했다. 지난해 6월 이후 14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보였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