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민연금 등 연기금의 국내 주식 자산비중 재조정(리밸런싱) 유예가 6월 말 종료되면서, 7월부터 최대 74조원에 달하는 '매도 폭탄'이 시작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오히려 순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을 조회한 결과, 국민연금을 포함한 연기금 등은 7월1일부터 24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684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연기금 등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매달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도를 기록했다.
월별 순매도액은 1월 1조8911억 원, 2월 6817억 원, 3월 7648억 원, 4월 8962억 원, 5월 2조1617억 원, 6월 2조3371억 원이다. 상반기 누적 순매도액은 약 8조7326억 원이다.
7월 순매수 흐름이 월말까지 이어지면 연기금 등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월간 순매수로 전환하게 된다. 다만 이달 거래일이 5일 남아 있어 최종 수치는 달라질 수 있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올해 1월 국내 주식 비중이 목표치를 웃돌더라도 매도를 통한 리밸런싱을 한시적으로 유예하기로 했다.
기금 규모가 2019년 약 713조 원에서 2025년 11월 말 약 1438조 원으로 두 배 이상 커지면서, 기존 규칙에 따라 리밸런싱을 진행하면 매도 규모와 증시 영향도 함께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
기금위는 5월 국민연금의 2026년 국내 주식 목표 비중을 기존 14.9%에서 20.8%로 높였다. 조정된 목표 비중은 리밸런싱 유예가 종료된 6월 말부터 적용됐다.
국내 주식의 전략적 자산배분 허용범위도 한시적으로 넓히고, 하루 최대 리밸런싱 규모는 줄였다. 국내주식 비중을 조정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단기간 대규모 매도를 줄이기 위한 조치다.
연기금 등이 이달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SK하이닉스였다. 순매수액은 4258억 원으로 집계됐다. SK이노베이션 2247억 원, S-OIL 1744억 원, DB손해보험 1095억 원, 셀트리온 954억 원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SK스퀘어는 5758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삼성전기 순매도액은 3136억 원, 삼성생명은 1239억 원, LG이노텍은 1120억 원, 삼성전자는 1115억 원이었다.
한국거래소의 연기금 등 분류에는 국민연금 이외의 연기금과 공제회 등이 포함된다. 따라서 전체 및 종목별 순매수·순매도액을 국민연금의 단독 거래로 볼 수는 없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5월 국내주식 목표 비중 조정과 관련해 “기금의 장기 수익성과 안정성을 높이면서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함께 고려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
26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을 조회한 결과, 국민연금을 포함한 연기금 등은 7월1일부터 24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684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 국민연금 등을 포함한 연기금이 7월1일부터 24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수를 기록했다. 사진은 전주시 덕진구에 있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연합뉴스>
연기금 등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매달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도를 기록했다.
월별 순매도액은 1월 1조8911억 원, 2월 6817억 원, 3월 7648억 원, 4월 8962억 원, 5월 2조1617억 원, 6월 2조3371억 원이다. 상반기 누적 순매도액은 약 8조7326억 원이다.
7월 순매수 흐름이 월말까지 이어지면 연기금 등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월간 순매수로 전환하게 된다. 다만 이달 거래일이 5일 남아 있어 최종 수치는 달라질 수 있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올해 1월 국내 주식 비중이 목표치를 웃돌더라도 매도를 통한 리밸런싱을 한시적으로 유예하기로 했다.
기금 규모가 2019년 약 713조 원에서 2025년 11월 말 약 1438조 원으로 두 배 이상 커지면서, 기존 규칙에 따라 리밸런싱을 진행하면 매도 규모와 증시 영향도 함께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
기금위는 5월 국민연금의 2026년 국내 주식 목표 비중을 기존 14.9%에서 20.8%로 높였다. 조정된 목표 비중은 리밸런싱 유예가 종료된 6월 말부터 적용됐다.
국내 주식의 전략적 자산배분 허용범위도 한시적으로 넓히고, 하루 최대 리밸런싱 규모는 줄였다. 국내주식 비중을 조정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단기간 대규모 매도를 줄이기 위한 조치다.
연기금 등이 이달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SK하이닉스였다. 순매수액은 4258억 원으로 집계됐다. SK이노베이션 2247억 원, S-OIL 1744억 원, DB손해보험 1095억 원, 셀트리온 954억 원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SK스퀘어는 5758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삼성전기 순매도액은 3136억 원, 삼성생명은 1239억 원, LG이노텍은 1120억 원, 삼성전자는 1115억 원이었다.
한국거래소의 연기금 등 분류에는 국민연금 이외의 연기금과 공제회 등이 포함된다. 따라서 전체 및 종목별 순매수·순매도액을 국민연금의 단독 거래로 볼 수는 없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5월 국내주식 목표 비중 조정과 관련해 “기금의 장기 수익성과 안정성을 높이면서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함께 고려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