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토이 스토리5’가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에서는 SBS 드라마 ‘김부장’이 새롭게 1위에 올랐다. 사진은 ‘토이 스토리5’(왼쪽)와 ‘김부장’ 포스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에서는 SBS 드라마 ‘김부장’이 새롭게 1위에 올랐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한 주(6월26~7월2일) 동안 토이 스토리5는 주간 관객 수 68만 명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179만 명이다.
6월17일 개봉한 토이 스토리5는 장난감 ‘우디’와 ‘버즈’, ‘제시’가 스마트 태블릿에 빼앗긴 어린이 ‘보니’의 마음을 되돌리기 위해 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토이 스토리 시리즈의 다섯 번째 작품이다. 2019년 개봉한 ‘토이 스토리4’ 이후 7년 만의 신작이다.
토이 스토리 시리즈는 애니메이션 영화사에 큰 반향을 일으킨 작품으로 꼽힌다. 3D CG(컴퓨터 그래픽) 애니메이션을 본격적으로 흥행시킨 선구자로 평가된다.
토이 스토리 시리즈가 3편에서 시리즈의 마무리를 암시했음에도 4편과 5편이 다시 제작된 것을 두고 팬들의 불만 섞인 목소리도 나왔다. 제작사가 수익을 위해 시리즈를 연장시켜 작품의 완성도를 낮춘다는 것이다.
다만 어린이들이 장난감이 아닌 전자기기와 시간을 보내는 현시대 상황을 그린 것이 의미가 있다는 의견도 있다.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가 선보인 31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2위는 영화 ‘눈동자’가 차지했다. 지난주보다 세 계단 올라왔다.
6월24일 개봉한 눈동자는 주간 관객 수 41만 명을 모았다. 누적 관객 수는 48만 명을 기록했다.
유전병으로 시력을 점차 잃어가고 있는 주인공 서진이 쌍둥이 동생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을 파헤치다 그 실체와 마주하게 되는 서스펜스 스릴러 작품이다.
배우 신민아씨가 유전성 시신경병증으로 시력을 잃어가던 중 쌍둥이 동생의 죽음을 파헤치는 사진작가 박서진과 시각장애를 딛고 도예가로 성공하지만 의문의 죽음을 맞이한 서진의 쌍둥이 동생 박서인을 맡아 1인2역 연기를 했다. 또 배우 김남희씨는 서진과 함께 서인의 죽음을 추적하는 담당 형사 이도혁을 맡았다.
2011년 개봉한 스페인 영화 ‘줄리아의 눈’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신민아씨는 제작발표회에서 시각장애인 연기가 육체적으로, 1인2역 연기가 감정적으로 어려웠다고 말했다.
3위는 영화 ‘군체’가 차지했다. 지난주보다 한 계단 내려왔다.
5월21일 개봉한 군체는 주간 관객 수 15만 명을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577만 명이다.
군체는 정체불명의 감염 사태로 봉쇄된 건물 안에서 고립된 생존자들이 예측할 수 없는 형태로 진화하는 감염자들에 맞서 벌이는 사투를 그렸다.
배우 전지현씨가 새 일자리를 소개하려는 전 남편의 제안으로 콘퍼런스가 열리는 빌딩에 왔다가 갇히게 되는 생존자들의 리더 권세정, 구교환씨가 과거 바이오 기업에 근무했던 천재 생물학자로 감염사태를 일으킨 장본인 서영철, 지창욱씨가 갑작스럽게 벌어진 감염사태 속 소중한 가족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체인스 바이오 본사 보안 요원 최현석, 신현빈씨가 빌딩에서 벌어진 감염사태의 원인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생명공학자 공설희를 연기했다.
좀비 영화 ‘부산행’과 ‘반도’를 만든 연상호 감독이 제작을 맡았다. 제79회 칸 영화제 비경쟁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되기도 했다.
제작비는 약 200억 원이다. 당초 손익분기점은 약 400만 명으로 알려졌지만 칸 영화제 필름마켓 이후 해외 약 120개 나라에 선판매되면서 손익분기점이 300만 명 수준으로 내려간 것으로 전해졌다.
4위는 영화 ‘와일드 씽’이 차지했다. 지난주보다 한 계단 내려왔다.
6월3일 개봉한 ‘와일드 씽’은 주간 관객 수 10만 명을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127만 명이다.
한때 가요계를 휩쓸었지만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려 하루아침에 해체된 3인조 혼성 댄스 그룹 ‘트라이앵글’이 20년 만에 찾아온 재기의 기회를 잡기 위해 무모한 도전을 벌이는 이야기를 그렸다.
배우 강동원씨가 트라이앵글의 리더이자 댄싱머신으로 활약했지만 현재는 방송국 주변을 맴돌며 생계형 방송인으로 살아가는 황현우, 엄태구씨가 형편없는 랩 실력에도 열정만큼은 뜨거운 트라이앵글의 래퍼 구상구, 박지현씨가 트라이앵글의 보컬이자 센터로 은퇴 후 본 모습을 감추며 살아가고 있는 변도미, 오정세씨가 과거 트라이앵글에 밀려 만년 2위를 차지한 비운의 발라드 가수 최성곤을 연기했다.
영화에는 엔딩 크레딧 뒤 쿠키 영상도 담겼다. 먼저 ‘러브 이즈’ 뮤직비디오가 상영되고 이후 ‘샤우트 잇 아웃’의 앙코르 무대가 이어진다.
극 중 등장하는 노래인 트라이앵글의 ‘러브 이즈’와 최성곤의 ‘니가 좋아’ 등이 음원으로 발매됐다.
특히 최성곤의 ‘니가 좋아’ 뮤직비디오는 3일 기준 유튜브 조회수 313만 회를 넘어서며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5위는 영화 ‘슈퍼걸’이 차지했다. 지난주보다 한 계단 올라왔다.
6월24일 개봉한 슈퍼걸은 주간 관객 수 8만 명을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13만 명이다.
DC스튜디오에서 제작하는 DC코믹스 기반 슈퍼히어로물인 DC유니버스의 5번째 작품이다.
1984년 이후 42년 만에 개봉된 슈퍼걸 실사 영화다.
과거의 트라우마로 삶의 의지를 잃고 술에 의지해 살아가던 카라 조엘은 유일한 가족 같은 존재인 크립토마저 치명적 위기에 처하자 그를 구하기 위한 여정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크립토는 2025년 개봉작 ‘슈퍼맨’에도 등장하는 슈퍼독 캐릭터다.
영화 평가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신선도 55%를 기록하고 있다.
배우 밀리 알콕의 슈퍼걸 연기와 카라 캐릭터의 상처 및 성장 서사는 비교적 긍정적 평가가 많다. 하지만 각본이 약하고 전개가 산만하며 액션과 CG(컴퓨터그래픽)가 기대만큼 새롭지 않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 2위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맨 끝줄 소년’이 새롭게 올랐다. 3위는 JTBC 드라마 ‘신입사원 강회장’이 차지했다. 사진은 ‘맨 끝줄 소년’(왼쪽)과 ‘신입사원 강회장’ 포스터.
평범한 회사원으로 살아가던 김부장이 딸의 실종에 따라 특수요원 출신이라는 정체를 드러내고 과거 동료들과 힘을 합쳐 거대한 범죄 조직과 국가 단위의 음모에 맞서며 치열한 추격전을 벌이는 이야기를 그렸다.
배우 소지섭씨가 홀로 키우던 딸 민지를 갑자기 잃어버린 남파 공작원 출신 중년 회사원 김부장, 최대훈씨가 김부장의 오랜 친구이자 태권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태권도장 관장 성한수, 윤경호씨가 김부장의 오랜 친구이자 특수부대 출신인 딸바보 아빠 박진철 역을 맡았다.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9시50분 방영하며 모두 10부작이다.
1회에서 시청률 9.5%를 기록한 뒤 2회 15.7%로 상승해 화제를 모았다.
2위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맨 끝줄 소년’이 새롭게 올랐다.
실패한 작가이자 국문학과 교수인 허문오가 강의실 맨 끝줄 소년 이강의 천재성을 발견하고 그의 글에 집착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서스펜스 드라마 작품이다.
배우 최민식씨가 괴팍한 국문학과 교수이자 작가로 실패한 상처와 열등감을 숨기고 사는 허문오, 최현욱씨가 허문오의 강의실 맨 끝줄에서 뛰어난 작문 실력을 드러낸 학생 이강, 허준호씨가 성공한 작가이자 허문오의 대학 동기 김수훈, 김윤진씨가 김수훈의 아내이자 허문오의 첫사랑 안은주, 진경씨가 허문오의 아내이자 심리상담가 조현숙 역을 맡았다.
모두 6부작으로 6월26일 공개됐다.
스페인 극작가 후얀 마요르가의 동명의 희곡을 원작으로 한다. 원작은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하지만 리메이크되며 대학교로 각색됐다.
최민식씨와 최현욱씨의 심리전과 긴장감에 대한 호평이 많다. 문학과 창작, 관찰과 욕망을 소재로 한 심리 서스펜스가 기존 한국 드라마와 차별화된다는 의견도 있다.
다만 초반부는 타인의 사생활을 엿보는 설정과 관음적 시선으로 불편함을 느끼는 시청자도 존재한다. 사건 중심의 빠른 전개보다 인물 심리와 대화에 집중하는 탓에 호흡이 느리다는 지적도 있다.
3위는 JTBC 드라마 ‘신입사원 강회장’이 차지했다. 지난주보다 한 계단 내려왔다.
사업의 신이라 불리는 대기업 회장이 사고를 계기로 원치 않는 두 번째 인생을 살게 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배우 이준영씨가 뺑소니 사고로 선수 생명이 끝난 뒤 최성그룹과 얽히는 축구선수 준현, 손현주씨가 승계를 앞두고 불의의 사고로 준현과 몸이 바뀌는 최성그룹 회장 강용호, 이주명씨가 최성그룹의 숨겨진 셋째 딸이자 정체를 숨기고 최성물산 인턴으로 들어가 후계 경쟁에 뛰어드는 강방글, 전혜진씨가 최성그룹 승계를 차지하려는 야심을 품은 강용호 회장의 딸이자 최성화학 사장 강재경을 연기했다.
원작과 드라마는 일부 설정에서 차이가 있다.
원작에서 황준현은 처음부터 최성물산의 평범한 인턴사원으로 등장한다. 반면 드라마에서는 교통사고를 당한 최성FC 축구선수로 설정됐으며 강용호와 영혼이 바뀐 뒤 최성그룹 인턴사원으로 입사하는 인물로 바뀌었다.
강용호의 자녀 설정도 달라졌다. 원작에서는 아들 강동성, 강동훈이 등장하지만 드라마에서는 쌍둥이 남매 강재성·강재경과 숨겨진 딸 강방글로 설정됐다.
토요일에는 오후 10시40분, 일요일에는 오후 10시30분부터 방송된다. 모두 12부작으로 구성됐다.
최근 방송된 10화는 자체 최고 시청률인 11.1%를 기록했다. 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