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직류 산업 전환 본격화한다, 'K-DC 산업 확산 2026' 개최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왼쪽 5번째)이 LS일렉트릭 천안사업장에서 ‘글로벌 DC 기술 특화 연구단지 조성 및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전력공사가 직류(DC) 기술의 산업화에 속도를 높인다. 직류 송전 기술은 재생에너지 전력망 구축에 적합한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전력은 2일 LS일렉트릭 천안사업장에서 ‘K-DC 산업 확산 2026’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부 관계자와 K-DC 얼라이언스(K-DCA) 회원사, 해외 DC 얼라이언스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DC 실증을 넘어 산업으로’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한전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그동안 축적한 DC 기술과 실증 성과를 실제 산업 현장으로 확산하고 국내 시장 창출에 필요한 협력 방향을 공유할 목적에서 마련됐다.

DC 기술은 장거리와 대용량 송전에 적합하고 전력망을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어 기존 교류 송전망보다 재생에너지 확산에 유리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전은 초고압직류송전(HVDC) 기술 역량과 고·저압직류(MVDC·LVDC) 실증 성과를 바탕으로 DC 기술 적용 범위를 배전망과 산업 현장 전반으로 넓힌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외에도 한전은 시험·실증부터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산업 지원 기반인 ‘프로젝트 기반 표준·인증 패스트트랙’을 구축해 신기술과 제품의 시장 진입을 앞당기기로 했다.

한전은 이날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 LS일렉트릭, LS전선, HD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 LG전자와 ‘글로벌 DC 기술 특화 연구단지 조성 및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과 기업은 전남 나주 KENTECH 안에 글로벌 DC 기술 특화 연구단지를 조성하고 관련 기술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은 “한전은 정부 및 산업계와 함께 대표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K-DCA를 중심으로 사업과 기술, 제도가 함께 발전하는 DC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