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윤기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가 19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제59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박윤기 대표는 19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제59기 정기 주주총회 인사말에서 "2025년은 어려운 경영환경으로 인해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며 "주주 여러분의 기대에 충분히 부응하지 못해 경영진으로써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2026년은 경영효율화, 국내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해외 사업 강화 등을 통해 사업계획 달성은 물론 미래 성장을 위한 중장기 전략을 잘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지난해에는 경영효율화와 체질 개선, 사업 포트폴리오 재정비에 더해 해외사업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조직 통폐합, 인적 쇄신, 공장과 물류 리밸런싱 등을 통해 미래 불확실성에 대처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모델을 정비했다"며 "상당수 고정비를 줄이고 재무 건전성을 높여 사업 체력을 튼튼히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제로 탄산과 에너지 음료, 소주와 간편음료(RTD)를 통해 성장과 시장 지위를 가속화하고 성과가 저조한 사업 단위 또는 품목수(SKU)는 과감히 정리했다"며 "건강 지향 트렌드, 저도 주류와 무알콜, 기능성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포트폴리오를 보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해외 사업 성과도 강조했다.
박 대표는 "필리핀 법인(PCPPI)의 가장 고민이었던 수익성을 개선해 전년보다 2배 이상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미얀마, 파키스탄 법인도 매출과 이익 모두를 성장시켜 전체 매출 중 글로벌 비중을 약 40%로 확대했다"고 말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제59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5개 상정 안건이 전부 원안대로 가결됐다.
롯데칠성음료는 상법 개정에 따라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하고 전자주주총회 도입을 위한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을 정관에 반영했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