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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왼쪽)이 20일 경기도 화성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를 방문해 양웅철 현대자동차 부회장의 안내를 받고 있다. <뉴시스>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총리가 자율주행차산업을 지원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황 권한대행은 20일 경기도 화성시 현대차그룹 남양연구소를 방문해 자율주행차 개발현장을 점검했다.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과 양웅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현장점검에 참석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 자리에서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과감한 투자로 자율주행차 선도국을 만들어 달라”며 “자율주행차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국민의 삶을 풍요롭고 안전하게 변화시키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정부는 자율주행차를 9대 국가 전략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로 선정해 육성하고 있다. 2020년까지 돌발상황시 수동전환이 가능한 조건부 자율주행인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을 상용화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서울 서초구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서 자율주행자동차 표준화 간담회를 열고 자율주행차 국제표준을 주도하는 방안과 연구개발·표준·특허 연계방안 등을 논의했다.
산업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첨단운전자 보조장치 적용차량에 대한 시뮬레이션 표준 2종과 협력형 교차로 신호정보 및 위반경고시스템 표준 등 2종을 발간했다. 현재 전방 급제동 경고 시스템 1종의 국제표준을 개발하고 있다.
산업부는 올해 중으로 전방 차량 충돌 경감시스템 등 5종을 한국산업표준으로 개발·제정하기로 했다. 자율주행차와 관련된 한국산업표준은 현재 23종이다.
간담회에 김용근 자동차산업협회장, 정동희 국가기술표준원장, 현대자동차·한국GM·르노삼성 등 완성차 3사 관계자, 자동차부품연구원·한국교통연구원 관계자 등 산·학·연·관 전문가 20여명이 참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