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이재용 구속 뒤 특검 첫 소환조사, 진술 내용 바꿀까

백설희 기자 ssul20@businesspost.co.kr 2017-02-18 15:29:4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재용 구속 뒤 특검 첫 소환조사, 진술 내용 바꿀까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서울 강남구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사무실로 조사를 받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된 뒤 처음으로 박영수 특별검사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다.

특검은 박근혜 대면조사를 앞두고 강도높은 조사를 벌이고 있는데 이 부회장이 심경의 변화를 보일지 주목된다.

특검이 18일 오후 이 부회장을 소환했다.

이 부회장은 오후 2시20분경 사복 차림에 두 손이 포박된 상태로 특검 사무실에 도착했다.

그는 하루 만에 부쩍 초췌해진 모습으로 취재진의 질문에는 전혀 대답하지 않고 곧바로 특검 사무실로 올라갔다.

이 부회장은 430억 원대 뇌물공여 등 혐의로 17일 구속됐는데 구속 후 처음 특검에 소환됐다..

특검은 이 부회장을 상대로 최순실씨에 거액을 지원한 경위와 박 대통령과 독대 자리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을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이 부회장이 삼성그룹의 경영권승계에 도움을 받기 위해 박근혜 대통령과 거래해 최순실씨에 직간접적으로 430억 원 이상을 지원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구속 전 두 차례 특검에 소환됐을 때는 특혜를 바라고 최씨 일가를 지원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특검은 이 부회장이 구속 이후 심경변화를 일으켜 기존 입장과 다른 진술을 할 가능성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도 18일 이날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이 부회장과 우 전 수석을 상대로 한 특검의 조사결과가 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박 대통령 대면조사는 이르면 다음주 말에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