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넥슨이 지난해 연간 최대 매출을 새로 썼다. 

넥슨은 지난해 연간 매출로 2024년 대비 6% 증가한 4751억 엔(한화로 4조5천72억 원)을 거뒀다고 12일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넥슨, '아크레이더스 흥행' 힘입어 2025년 4조5천억 최대 매출

▲ 넥슨이 2025년 4751억 엔(한화로 4조5천72억 원)의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영업이익은 1240억 엔(약 1조1765억 원)으로 2024년보다 소폭 하락해 거의 유사한 수준을 이어갔다.

순이익은 전년 대비 32% 줄어든 921억 엔이다. 

넥슨은 4분기 신작 '아크 레이더스'의 흥행과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의 글로벌 확장에 힘입어 연간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익스트랙션 슈팅 게임 '아크 레이더스'는 지난 10월 말 출시 후 누적 판매량 1400만 장을 넘겼다.

특히 서구권에서 인기를 끌면서 넥슨의 4분기 북미 및 유럽 지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배 가까이 급증해 분기 및 연간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핵심 프랜차이즈 지식재산(IP)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국내 '메이플스토리(PC)'는 4분기 겨울 대규모 업데이트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4% 증가하며 지난해 네 분기 연속 두 자릿 수 이상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해외에서도 각 현지 유저들을 겨냥한 겨울 업데이트가 성과를 거두며 전체 매출이 24% 성장했다.

'메이플스토리' PC 버전과 '메이플스토리 월드'의 국내외 성과로 지난해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43% 증가했다. 

FC 프랜차이즈도 견고한 성과를 유지했다. 'FC 온라인'은 신규 클래스 업데이트와 대규모 프로모션 효과로 4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

'던전앤파이터'(PC)는 4분기 한국과 중국 모두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이어갔다. 특히 한국에서는 서비스 20주년 업데이트로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108% 증가했다.

지난해 3월 국내 출시한 '마비노기 모바일'도 장기 흥행을 이어가며 4분기 실적에 힘을 보탰다. 첫 시즌 업데이트를 통해 견조한 이용자 지표를 유지했으며 12월 첫 컬래버레이션 콘텐츠가 유저들의 호응을 얻었다.

넥슨은 앞으로 차세대 성장 동력 확보에 속도를 낸다. 

지난 6일 중국에 출시한 '데이브 더 다이버' 모바일은 150만 명 이상이 사전예약에 참여해 출시 직후 인기 순위 최상위권에 안착하고, 최고 이용자 평점 9.4점을 기록하는 등 초반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국내 및 글로벌 시장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

이외에도 판타지월드 RPG '아주르 프로밀리아', 대규모 생존 MMO 신작 '프로젝트 DX', 멀티플레이 PvPvE 좀비 생존 게임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 액션 RPG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을 통해 IP 종·횡적 성장을 이어간다.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지난해 아크 레이더스의 성공적인 출시를 통해 넥슨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자사가 보유한 프랜차이즈의 지속 성장과 보다 많은 신규 IP 발굴로 국내외 유저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