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미국 관세 면제를 위해 2030년까지 최대 120조 원을 미국에 투자해야 할 것이라 분석이 나왔다.
일본 노무라증권은 19일 보고서를 통해 "미국이 대만과 합의한 반도체 관세 면제 조건이 한국에도 비슷하게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한국 메모리반도체 기업의 미국 투자 확대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정부는 최근 대만 반도체 기업이 미국 내 생산시설을 신설하거나 증설할 경우, 그 투자 규모에 연동해 관세를 감면 또는 면제하기로 대만 정부와 합의했다.
공장 건설 기간에는 신규 생산능력의 2.5배까지, 완공 뒤에는 1.5배까지 무관세 수입을 허용한다.
대만은 미국과 협상에서 5천억 달러(약 738조 원)의 미국 투자 계획을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370억 달러를 투자해 미국 파운드리 공장을 짓고 있고, SK하이닉스도 39억 달러 규모의 미국 패키징 공장을 건설한다. 하지만 추가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노무라증권은 "두 기업이 한국에서 계획된 투자를 줄이는 대신 미국 현지 신규 메모리 생산능력을 확대해야 할 것"이라며 "2027∼2030년 100조∼120조 원의 미국 현지 투자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연간 25조~30조 원 규모로, 지난해 두 기업이 집행한 메모리 설비투자(CAPEX)의 20%를 넘는 수준이다.
노무라증권은 "미국 내 메모리 공장의 생산 비용은 한국 대비 최소 40% 이상 높을 것"이라며 "다만 메모리 슈퍼사이클이 최소 2027년까지 지속되는 한 미국 투자로 인한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병현 기자
일본 노무라증권은 19일 보고서를 통해 "미국이 대만과 합의한 반도체 관세 면제 조건이 한국에도 비슷하게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한국 메모리반도체 기업의 미국 투자 확대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 일본 노무라증권은 19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미국 관세 면제를 위해 2030년까지 최대 120조 원을 미국에 투자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정부는 최근 대만 반도체 기업이 미국 내 생산시설을 신설하거나 증설할 경우, 그 투자 규모에 연동해 관세를 감면 또는 면제하기로 대만 정부와 합의했다.
공장 건설 기간에는 신규 생산능력의 2.5배까지, 완공 뒤에는 1.5배까지 무관세 수입을 허용한다.
대만은 미국과 협상에서 5천억 달러(약 738조 원)의 미국 투자 계획을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370억 달러를 투자해 미국 파운드리 공장을 짓고 있고, SK하이닉스도 39억 달러 규모의 미국 패키징 공장을 건설한다. 하지만 추가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노무라증권은 "두 기업이 한국에서 계획된 투자를 줄이는 대신 미국 현지 신규 메모리 생산능력을 확대해야 할 것"이라며 "2027∼2030년 100조∼120조 원의 미국 현지 투자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연간 25조~30조 원 규모로, 지난해 두 기업이 집행한 메모리 설비투자(CAPEX)의 20%를 넘는 수준이다.
노무라증권은 "미국 내 메모리 공장의 생산 비용은 한국 대비 최소 40% 이상 높을 것"이라며 "다만 메모리 슈퍼사이클이 최소 2027년까지 지속되는 한 미국 투자로 인한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