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정당지지도 민주당 40% 국힘 26%, 격차 5%p 줄어

▲ 한국갤럽이 12일 발표한 정당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추이. <한국갤럽>

[비즈니스포스트] 더불어민주당 지지도와 국민의힘 지지도 격차가 지난주에 비해 5%p 줄어들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12일 발표한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 40%, 국민의힘 26%로 집계됐다.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 각각 4%와 3%, 진보당 1%, 기본소득당 0.4%였다. '이외 정당'은 1%, '무당층'은 26%였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5일 발표)에 비해 3%포인트 내린 반면 국민의힘은 2%포인트 올랐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도 격차는 14%포인트로 지난 번 조사보다 5%포인트 줄었다.

지역별로 의견은 민주당, 국민의힘, 경합 세 갈래로 나뉘었다. 민주당은 광주·전라(68%),  대전·세종·충청(45%), 인천·경기(41%)에서 국민의힘을 앞질렀다. 

반면 국민의힘은 대구·경북(40%)에서 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부산·울산·경남(민주당 33% 국민의힘 29%)과 서울(민주당 32% 국민의힘 27%)에서 두 정당 지지도는 오차범위 안이었다.
 
연령별로는 두 정당지지도가 오차범위 안에서 팽팽히 맞서거나 민주당이 우세했다. 민주당 지지도는 50대(55%), 40대(51%)에서 국민의힘을 앞섰다. 

한편 20대(민주당 23% 국민의힘 21%), 30대(민주당 30% 국민의힘 26%), 60대(민주당 38% 국민의힘 38%), 70대 이상(민주당 38% 국민의힘 39%)애서 두 정당지지도는 오차범위 안에서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민주당 39%, 국민의힘 19%로 집계됐다. 진보층의 71%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응답한 반면 보수층의 53%는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302명, 중도 326명, 진보 261명으로 보수가 진보보다 41명 더 많았다. '모름·응답 거절'은 111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9일부터 1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5년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지역·성·연령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권석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