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지표조사가 27일 발표한 정년연장에 대한 의견을 물은 여론조사 결과 추이. <전국지표조사>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27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현재 만 60세인 근로자의 법정 정년을 단계적으로 만 65세까지 연장하는 주장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찬성한다' 79%, '반대한다' 18%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3%였다.
연령별로 모든 지역에서 '찬성'이 '반대'를 앞섰다. '찬성'은 70세 이상(81%), 40대(85%), 50대(80%)에서 8할을 넘었다. 정년 연장의 현재 당사자인 60대에서는 '찬성'이 74%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20대(64%)와 30대(73%)에서도 '찬성'은 과반으로 '반대'보다 높았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찬성' 80%, '반대' 18%로 집계됐다. 진보층의 88%가 '찬성'한다고 응답했고 보수층의 72%도 '찬성'했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297명, 중도 338명, 진보 253명으로 보수가 진보보다 44명 더 많았다. '모름·무응답'은 114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24일부터 26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3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5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권석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