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가 장중 크게 내리고 있다.

21일 오전 10시44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21%(128.46포인트) 내린 3876.39포인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미국 증시 하락에 장중 3870선 급락, 원/달러 환율 1472.4원 출발

▲ 21일 오전 장중 코스피가 크게 내리고 있다. 사진은 서울 중구 우리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40%(96.15포인트) 내린 3908.70포인트로 출발해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 인공지능(AI) 거품 우려가 다시 떠오른 영향으로 국내 투자심리도 위축됐다.

20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0.84%) S&P500지수(-1.56%) 나스닥 종합지수(-2.15%) 등으로 하락 마감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국 증시는 AI 수익화 우려 재점화, 9월고용보고서 내 혼재된 결과, 연준 리사 쿡 이사 발언의 고평가 자산 하락 가능성 언급 등에 불확실성이 재부각됐다”고 설명했다.

이 시각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1조6864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1조4206억 원어치와 2390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대체로 내리고 있다.

거래중지 중인 삼성바이오로직스(122만1천 원)를 제외한 9개 종목 가운데 8개 종목 주가가 하락세다. 

하락폭은 SK하이닉스(-7.71%) 두산에너빌리티(-5.47%) 삼성전자(-4.77%) 삼성전자우(-4.50%) HD현대중공업(-3.09%) LG에너지솔루션(-2.83%) 현대차(-0.95%) KB금융(-0.08%) 순이다.

기아(0.88%) 주가는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66%(23.70포인트) 내린 868.24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투자자가 751억 원어치를, 기관투자자가 301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167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도 대체로 내리고 있다.

삼천당제약(-4.69%) 레인보우로보틱스(-4.60%) 펩트론(-4.40%) 에코프로비엠(-3.58%) 에코프로(-3.49%) HLB(-3.34%) 알테오젠(-2.42%) 등 7개 종목 주가가 하락세다.

코오롱티슈진(9.95%) 리가켐바이오(0.62%) 에이비엘바이오(0.39%) 등 3개 종목 주가는 오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5원 오른 1472.4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