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장현 삼성전자 DX부문 CTO 사장 겸 삼성 리서치장(왼쪽)과 박홍근 SAIT원장. <삼성전자>
삼성벤처투자 대표이사였던 윤장현 부사장은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으로 승진했다.
노태문 사장이 DX부문장 대표이사에 오르며 삼성전자는 2인 대표 체제로 복귀한다.
삼성전자는 21일 사장 승진 1명, 위촉업무 변경 3명 등 4명 규모로 '2026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삼성벤처투자 대표이사 윤장현 삼성벤처투자 대표이사 부사장이 삼성전자 DX부문 CTO 사장 겸 삼성 리서치장으로 승진했다.
윤 사장은 MX사업부 IoT&타이젠 개발팀장, S/W Platform팀장, S/W담당 등의 보직을 역임했으며, 2024년말 삼성벤처투자 대표이사를 맡아 인공지능(AI), 로봇, 바이오, 반도체 등 유망기술 투자를 주도해 왔다.
DX부문장 직무대행 겸 MX사업부장이었던 노태문 사장은 대표이사 사장으로 DX부문장, MX사업부장을 겸직한다.
삼성전자 SAIT원장으로는 박홍근 사장을 위촉했다.
박 사장은 1999년 하버드대 교수로 임용돼 25년 이상 화학/물리/전자 등 기초과학과 공학 전반의 연구를 이끌어 온 글로벌 석학이다.
나노 기술 전문성과 학문의 경계를 뛰어넘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양자컴퓨팅, 뉴로모픽반도체 등 미래 디바이스 연구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전영현 대표이사 부회장은 SAIT 원장을 내려놓고 DS부문장과 메모리사업부장만을 겸직하게 된다.
삼성전자 측은 "2인 대표이사 체제를 복원하고, 핵심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하에서 경영안정을 도모하는 동시에 미래 기술을 선점하는 계기를 마련하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부사장 이하 2026년도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도 조만간 확정해 발표한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