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시프트업을 두고 새로운 신작의 흥행 가능성을 지켜봐야 할 때라는 증권가의 의견이 나왔다.  

21일 남효진 SK증권 연구원은 시프트업에 대한 종목 분석을 새로 시작하고 목표주가로 4만9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제시했다. 
 
SK증권 "시프트업 기존 게임 부진한 흐름, 이젠 다음 IP를 봐야할 때"

▲ 21일 SK증권은 시프트업 목표주가로 4만9천 원을 새로 제시했다.


직전 거래일인 20일 시프트업 주가는 3만6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프트업 주가는 올해 상반기 스텔라블레이드의 PC 서비스, 승리의 여신: 니케의 중국 출시 이후 모멘텀 부재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년 동안 신작 효과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시프트업이 준비 중인 ‘프로젝트 스피릿’과 ‘스텔라블레이드2’는 모두 2027년 이후 출시 예정이다.

남효진 연구원은 “12~1월 중 신작 ‘프로젝트 스피릿’에 대한 정보가 공개되면 반등을 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신작 공백을 고려하면 탄력적인 주가 상승을 기대하긴 어렵겠지만 추가 하락보다는 향후 상승 여력을 고려하는 전략이 알맞다”고 지적했다. 

시프트업은 ‘승리의 여신: 니케’와 ‘스텔라블레이드’의 흥행을 통해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각각 2025년 3분기 누적 기준 매출 비중은 53%, 44%다. 

남 연구원은 “스텔라블레이드의 누적 판매량은 360만 장으로 글로벌 시장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차기작 흥행도 기대해볼 수 있다”며 “니케의 트래픽이 최근 반등세를 보이고 있고 스텔라블레이드도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하며 실적을 방어 중”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서브컬처 게임 특성상 적극적인 이용자들과의 소통과 콘텐츠 업데이트로 출시 다년차에도 충분히 매출 반등이 가능하다”고 봤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