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가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울산GPS 본격 가동에 힘입어 올해 역대 최고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메리츠증권 "SK가스 목표주가 상향, 울산GPS로 올해 역대 최고 실적 전망"

▲ 메리츠증권이 21일 SK가스 목표주가를 32만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사진은 SK가스의 울산GPS < SK가스 >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1일 SK가스 목표주가를 기존 28만 원에서 32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전날 SK가스 주가는 26만8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문 연구원은 “SK가스는 올해 울산GPS의 수익성을 확인하며 역대 최고 수준 연결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며 “울산GPS 유동화와 자회사 SK어드밴스드의 구조조정 등이 기대되는 가운데 변화가 이뤄지면 이익 안정성도 강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SK가스는 올해 연결 매출 7조5083억 원, 영업이익 5484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각각 지난해보다 5.8%, 91% 늘어나는 것으로 영업이익은 역대 최고 수준이다.

2025년 가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울산GPS에 힘입어 실적을 큰 폭으로 늘릴 것으로 분석됐다. 울산GPS는 특히 올해 시장전망을 넘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시장에서 거론되는 SK가스의 유동화와 구조조정도 안정성을 더해 줄 것으로 전망됐다. 여러 방안이 검토되고 있지만 확정된 것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 연구원은 “언론 등에 따르면 SK가스는 울산GPS 소수 지부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데 최근 높은 수익성을 보이고 있고 설비 노후화 이전이라 높은 매각가를 기대할 수 있다”며 “정부 주도로 석유화학 구조조정이 이뤄져 프로필렌을 생산하는 SK어드밴스드의 구조조정도 기대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