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

▲ 박현정 HK이노엔 R&D전략실 상무(오른쪽)가 18일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에서 산업통상부 최연우 중견기업정책관으로부터 인증서를 받고 있다. < HK이노엔 >

[비즈니스포스트] HK이노엔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이 올해 세계일류상품 가운데 의약품 분야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HK이노엔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이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가 주관하는 세계일류상품 육성사업에서 '현재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세계일류상품 육성사업’은 국내 우수 상품의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와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01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가 운영 중인 인증사업이다. 

세계시장점유율 5% 이상, 세계 5위 이내이며 연간 수출 규모가 500만 달러 이상인 상품과 기업을 ‘현재 세계일류’로, 앞으로 7년 이내에 ‘현재 세계일류’ 전환 가능성이 있는 상품과 기업을 ‘차세대 세계일류’로 선정한다. 선정된 기업은 해외 마케팅, 금융 지원, 수출 컨설팅 등 혜택을 받는다.
 
HK이노엔의 케이캡은 국내 제30호 신약이다. 현재 케이캡은 해외 53개국과 기술수출 또는 완제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국내를 포함해 중국, 중남미 등 18개국에 출시됐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케이캡이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것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신약 개발과 글로벌 시장 확대를 통해 대한민국 제약산업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