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에너지솔루션은 6일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선정하는 CES 2026 혁신상 첨단 모빌리티 부문에서 ‘배터.리(Better.Re) 솔루션’이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배터.리 솔루션은 △LG에너지솔루션이 자체 개발한 배터리 수명 예측 알고리즘 △약 12억 km에 달하는 실제 주행 데이터 △충전 및 주차 등의 다양한 운전 운행 정보 등을 토대로 개발된 배터리 수명 향상 기술이다.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수명 향상 기술, 'CES 2026'서 혁신상 수상

▲ CES 2026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Better.Re) 솔루션 이미지. < LG에너지솔루션 >


배터리의퇴화를 늦추고, 이상 현상을 사전 예측해 배터리 수명을 2배 이상 향상시킬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솔루션은 고객 유도형과 제어형 방식으로 나뉜다. 

고객 유도형은 배터리 퇴화에 영향을 미치는 16가지 사용자 행동 인자를 바탕으로 맞춤형 수명 관리 가이드를 제공하고, 운전자의 습관 개선을 통해 배터리 성능을 최적화해 퇴화를 늦추는 방식이다.

제어형은 퇴화가 가속화될 배터리를 선제 제어해 수명을 관리한다. 이 기술을 적용할 경우 배터리 수명이 70% 이하로 떨어지는 시점을 최대 2배까지 연장시킬 수 있다.

이달훈 LG에너지솔루션 BMS개발그룹장은 “이번 CES 혁신상 수상은 배터리 기술 혁신을 향한 도전과 도약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퇴화 예측 및 안전진단 등의 장수명 관리 기술을 통해 고객 가치를 높이고 BaaS(Battery as a Service)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