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스바이오메드는 조직공학 기반 재생의료 선도기업이다.

유안타증권은 21일 한스바이오메드에 대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제시하지 않았다. 직전거래일 20일 기준 주가는 2만3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안타증권 "한스바이오메드 스킨부스터 생산능력 확대, 해외 진출 기반 다져"

▲ 한스바이오메드의 2026년 매출액은 1183억 원, 영업이익은 133억 원으로 추정된다. <한스바이오메드>


한스바이오메드는 인체조직이식재와 의료기기 개발을 주력으로 하는 조직공학 기반 바이오기업이다. 아시아 최초로 미국조직은행협회(AATB) 설립 인가를 취득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인체조직이식재, 리프팅 실(민트리프트), 무세포 진피 제품군(BellaCell HD, SureDerm) 등 다각적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2025년 9월22일 출시된 ECM(Extracellular Matrix) 스킨부스터 셀르디엠(CellREDM)은 인체 유래 ECM 기반 무세포동종진피(hADM)를 원료로 한 제품으로, 콜라겐·엘라스틴·GAGs 복합 성분이 피부 재생 사이클을 최적화한다.

현재 월 1만3천 개 수준의 생산능력(CAPA)은 2025년 12월 이후 2만2천 개로 확대될 예정이며, 제28기(2025.10~2026.09) 매출 목표는 250~300억 원이다.

한스바이오메드는 기존 민트실 네트워크(2천 개 병원)를 기반으로 셀르디엠의 국내 병원 목표를 4천 곳으로 확대 중이다.

셀르디엠은 일본·중국 등 해외 시장에서도 진출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일본은 별도 인허가 없이 영업이 가능하며, 중국은 의료기기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러한 글로벌 확장은 ECM 제품 포트폴리오의 외연을 넓히며, 한스바이오메드의 중장기 성장성을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셀르디엠의 원재료는 AATB 인증 조직은행에서 공급되며, 일부 도너의 기증 동의서에는 미용·성형 목적 사용이 명시되어 있다. 한스바이오메드는 도너의 동의 범위에 따라 조직을 분리 관리하고, 전 과정을 추적 가능한 시스템으로 운영해 국제 윤리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엘앤씨바이오(시가총액 1조3천억 원, 2025년 10월 기준)와 비교할 때, ECM 기술 수준이 유사함에도 불구하고 한스바이오메드는 여전히 저평가되어 있으며, 셀르디엠의 본격 매출 반영 시 추가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한스바이오메드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9% 증가한 883억 원, 영업이익은 11% 줄어든 6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