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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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준동 한국남부발전 사장.
1961년 12월17일 경북 의성에서 태어났다.
대구 영신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미국 미주리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8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상공부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공보관, 신산업정책관, 기후변화에너지자원개발정책관, 새누리당 수전문위원, 에너지자원실장을 거쳐 기획조정실장을 끝으로 공직생활을 마감했다.
한국연구재단 사무총장,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법법인 세종 고문을 지냈다.
성격이 활달하고 후배들을 잘 챙긴다.
- 경영활동의 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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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남부발전 실적.
한국남부발전은 2024년 3분기에 5084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2023년 3분기에 견줘 78% 증가했다.
2024년 3분기 매출은 2조3798억 원, 순이익은 4334억 원이었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6%, 79% 증가한 것이다.
한국남부발전은 2024년 3분기 누적 기준으로 매출이 소폭 감소한 가운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크게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남부발전은 2024년 3분기 누적 매출 5조5009억 원, 영업이익은 5392억 원, 순이익은 4185억 원을 기록했다. 2023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이 1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53%, 138% 증가했다.
한국남부발전은 이러한 호실적의 배경으로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전기 사용량 증가를 꼽았다.
앞서 한국남부발전은 2023년 연간 매출 7조7881억 원, 영업이익 3183억 원, 순이익 2655억 원을 거뒀다. 2022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22%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5567% 증가하고 순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국내 최초 ‘수소 혼소 50%’ 가능한 신세종빛드림본부 정식 가동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에 전력과 난방을 공급하는 친환경 열병합 발전소 '신세종빛드림본부'가 본격 가동됐다.
한국남부발전은 2024년 11월28일 세종시 누리동 신세종빛드림본부에서 유관기관 관계자와 지역주민 등 약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세종빛드림 종합 준공식'을 개최했다.
한국남부발전은 국내 최초로 수소 혼소가 최대 50%까지 가능한 대형 가스터빈을 신세종빛드림본부에 도입했다. 신세종빛드림본부는 전기 생산뿐 아니라 39만 세종시민에게 냉·난방열 및 온수를 공급하는 발전소 세종의 새로운 에너지 공급원을 하게 된다.
김준동은 "신세종빛드림본부 건설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지역 주민에게 감사드린다"며 "신세종빛드림본부가 세종시의 에너지 자립을 견인하고 향후 에너지 전환의 단초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청정수소 입찰에서 유일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한국남부발전은 2024년 11월22일 전력거래소가 주관하는 '2024년 청정수소발전 경쟁입찰'에서 전체 입찰자 가운데 유일하게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윤석열 정부는 2023년 청정수소로 발전한 전기를 매년 일정규모 이상 의무적으로 구매하는 청정수소발전 의무화 제도(CHPS)를 도입했다. 그 뒤 2024년 5월에 세계 최초로 CHPS 경쟁입찰 시장을 개설했다.
전력거래소는 청정수소 발전단가인 가격 지표(60%)와 청정수소 등급, 연료 도입의 안정성, 산업·경제기여도 등 비가격 지표(40%)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청정수소 발전 분야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남부발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남부발전은 우선협상을 거쳐 2024년 12월 청정수소발전시장 최종낙찰자로 선정되면 삼척빛드림본부 삼척그린파워 1호기를 통해 연간 750GWh(기가와트시) 규모 석탄-수소화합물(암모니아) 혼소 발전을 개시하기로 했다.
남부발전은 이를 통해 매년 70만 톤 이상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등 대한민국 탄소중립 이행에 기여하게 된다.
한국남부발전은 청정수소 생태계 전주기(생산-저장-활용) 가치사슬 구축을 통해 무탄소 에너지 시대로의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으로 한국남부발전이 청정수소발전 선도자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심재원 한국남부발전 기술안전부사장은 “남부발전의 CHPS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수소경제로의 전환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앞으로도 남부발전은 무탄소 에너지 시대로의 슬기로운 전환을 통해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지속적인 청정수소발전 확대로 국내 청정수소 발전을 주도하는 한편 글로벌 무탄소 에너지 시장을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 김준동 한국남부발전 사장(왼쪽 세 번째)이 2024년 11월5일 경남 하동 하동빛드림본부를 방문해 안전관리 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한국남부발전>
김준동이 한국남부발전의 제10대 사장으로 취임했다.
김준동 한국남부발전 신임 사장은 2024년 11월4일 부산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본사에서 ‘온택트 회의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취임식을 열고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김준동은 취임사를 통해 “진정성을 가지고 직원들이 속해있는 지역, 전력산업을 함께 끌고 가는 협력사와도 부단히 소통하고 상생해 국민으로부터 신뢰와 존경받는 남부발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준동은 경영방침으로 △기업 본연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경영 원칙에 충실하고 △공기업으로서 국가의 에너지 정책과 방향을 같이 하며 △현장 중심의 경영으로 세계 최고의 안전 관리 시스템을 유지하고 △직원들이 행복한 회사, 창의성과 전문성이 존중받는 기업이 된다 등을 제시했다.
△한수원, 가스공사, 한전 사장 후보자로 거론돼
김준동은 에너지 관련 분야에서 관료로 일한 경험에 더해 정치권 및 언론과의 소통 능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에너지 공기업 사장 하마평에 자주 이름이 오르내렸다.
2022년 5월 한국수력원자력의 신임 사장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탈원전 백지화'를 이끌 새로운 사장으로 누가 선임될지를 놓고 이목이 쏠렸다.
2024년 12월 기준 현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외에도 김준동의 이름이 거론됐다. 당시 김준동이 박근혜 정부에서 에너지자원실장을 지냈다는 점이 부각됐다.
김준동의 이름은 2022년 9월 진행된 한국가스공사 사장 선임 과정에서도 다시 한번 나왔다. 2022년 9월26일 가스공사 안팎의 말을 종합하면 가스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사장 후보로 5명을 추려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추천했다.
5인의 후보자는 김영두 전 가스공사 부사장, 김준동 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 김효선 한국탄소금융협회 수석 부회장, 박주헌 동덕여대 교수, 최연혜 전 새누리당 의원 등이다.
최종적으로 2022년 11월9일 한국가스공사의 사장으로는 최연혜 전 새누리당 의원이 내정됐다.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2022년 12월8일 공식 취임했다.
2023년 진행된 한국전력공사 사장 선임 하마평에도 김준동이 등장했다. 다만 실제로 사장 자리에 도전했던 한국가스공사 때와는 달리 김준동은 이때는 지원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선임
김준동은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2017년 11월2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신임부회장 임명동의안’을 의결했다.
대한상의는 “최근 현안으로 떠오른 신산업, 에너지, 규제개혁, FTA 등의 분야를 두루 경험하며 쌓은 산업현장과 관련한 통찰력과 함께 원활한 소통 능력을 고려해 김 전 실장을 상근부회장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대한민국의 경제단체는 내부 살림을 총괄하는 상근부회장으로 관료 출신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다.
2024년 11월30일 기준으로 경제5단체의 상근부회장은 모두 관료 출신이다.
이인호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은 제31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해 산업통상자원부 차관까지 지냈다. 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역시 산업부 차관까지 한 관료 출신이다. 이동근 한국경영자총협회 상근부회장도 산업자원부 산업정책국장과 지식경제부 무역투자실장 등을 역입했다.
정윤모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은 제31회 행정고시에 합격한뒤 중소기업청, 중소기업벤처부 등에서 경력을 쌓아 왔다.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상근부회장은 오랜 외교관 생활을 보냈다.▲ 김준동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이 2013년 11월19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겨울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준동은 산업자원부의 자유무역협정팀장을 맡아 한국과 미국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위해 노력했다.
대한민국 외교통상부는 2007년 4월2일 14개월 간의 열띤 공방 끝에 한미FTA가 타결됐다고 밝혔다.
김준동은 한미FTA 타결을 이끌어 낸 숨은 공신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애초 그는 주벨기에 유럽연합(EU)대표부 산업자원관을 맡은 상황이었으나 한미FTA를 위해 협상팀에 합류했다.
김준동은 국내 산업계 사정에 밝을 뿐만 아니라 미국 협상단의 상황에도 정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01년 자본재 통상팀장으로 근무하며 유럽연합(EU)과 조선 분쟁, 미국과 철강 분쟁 등을 겪으며 높은 협상력을 갖췄다. 이러한 능력을 바탕으로 이혜민 FTA기획단장과 함께 광범위한 상품 협상을 이끈 것으로 알려졌다.
노무현 대통령은 핵심 지지 세력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한미FTA를 추진했다. 2006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 한미FTA는 2007년 4월 협상이 타결된 뒤 2007년 6월 합의문 서명까지 진행됐다.
다만 미국 의회의 반대와 미국 정부의 재협상 요구 등이 이어지며 참여정부 시절 한미FTA는 그 이상의 진도를 빼지는 못했다.
한미FTA의 완결과 실질적 발효는 이후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고 재협상 등의 절차를 거친 뒤에야 마무리됐다.
△공직 생활
김준동은 1985년 제28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들어섰다.
상공부(나중에 상공자원부로 확대) 사무관을 시작으로 통상산업부 인사담당 서기관, 산업자원부 규제개혁팀장·자본재통상팀장, 산업자원부 전자상거래지원과장, 주벨기에 유럽연합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산업자원관 등을 지냈다.
산업자원관으로 일하다가 중도 복귀해 산업자원부 자유무역협정팀장으로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과정에서 큰 역할을 했다.
이후로 산업자원부에서 산업정책본부 산업기술정책팀장으로 일하다 대통령실 지식경제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파견을 나갔다.
지식경제부로 복귀한 이후로는 대변인, 신산업정책관, 산업경제정책관, 기후변화에너지자원개발정책관을 맡았다.
2012년 대통령 선거 국면에서는 새누리당 지식경제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을 맡았으며 그 뒤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을 맡으며 초기 박근혜 정부의 에너지 정책을 총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에너지자원실장을 그만둔 뒤로는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조정실장으로 일하다 2015년 공직을 떠났다.
- 비전과 과제/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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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전과 과제▲ 김준동 한국남부발전 사장이 2024년 11월12일 부산 한국남부발전 본사에서 열린 ‘비전 달성을 위한 중장기 경영전략 선포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남부발전>
한국남부발전은 2024년 11월12일 부산 한국남부발전 본사에서 ‘비전 달성을 위한 중장기 경영전략 선포식’을 개최했다.
중장기 비전과 경영전략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글로벌 규제 강화 등 급변하는 환경 변화에 슬기롭게 대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발표된 중장기 경영전략에는 김준동의 경영철학을 반영해 한국남부발전이 축적한 발전사업 노하우와 해외사업 경험을 살려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에너지 대전환의 흐름을 선도하겠다는 포부가 담겼다.
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맞아 무탄소 에너지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대규모 해상풍력 중심의 재생에너지 확대를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청정수소발전 생태계 구축을 위한 로드맵을 정교화하는 등 '2050 탄소중립'을 체계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계획이 구체화 됐다.
김준동은 “전력의 안정적 공급과 기후변화 대응이라는 글로벌 에너지 전장의 최전선 전사로서 시대적인 사명과 역할을 다하겠다”며 “미래 변화에 대비한 직원들의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에너지 전환이라는 큰 파도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새로운 비전을 향해 한마음 한뜻으로 달려가자”고 밝혔다.
석탄발전소 폐지라는 피할 수 없는 흐름 속에서 원활한 사업 재편에 더해 지역경제 및 일자리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도 김준동의 과제다.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등 정부의 기조 아래 한국남부발전 등 발전자회사들은 석탄발전소를 액화천연가스(LNG)나 무탄소 에너지로 전환해야 한다. 전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충격을 완화하는 것도 김준동이 해야할 일로 꼽힌다.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은 2024년 11월19일 서울 여의도 전력기반센터에서 발전5사 신임 사장단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김준동도 참가했다.
최 차관은 신임 사장단에게 제2의 창사 수준의 과감한 사업 재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석탄발전소 폐지 및 재생에너지 사업 추진 과정에 에너지공기업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도 짚었다.
최 차관은 “폐지 이후 남겨지는 발전설비, 송전선로, 발전소 부지 등도 국가와 지역사회의 소중한 자산으로 인식하고 지역경제 발전과 국가 전력 계통에 기여할 수 있는 적절한 활용 방안을 고민해달라”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석탄 발전의 전환은 단일 부처와 발전사만의 과제가 아닌 지역사회·근로자 등과 연결된 모든 부처와 지자체의 공동 과제”라며 “신속한 로드맵 수립으로 발전 5사의 과감한 사업구조 재편을 촉진하고 석탄 발전 폐지의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라고 덧붙였다.
◆ 평가▲ 김준동 한국남부발전 사장(맨 왼쪽)이 2024년 11월8일 서울 종로구 농협카드 본사에서 열린 가축분 고체연료 활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두 번째부터 이병화 환경부 차관, 박범수 농립축산식품부 차관, 안병우 농협경제지주 대표. <한국남부발전>
지식경제부 기후변화에너지자원개발정책관 등을 거쳐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에너지자원실장을 역임해 에너지산업을 두루 관장한 경험을 갖춘 에너지 관련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행정관을 지냈으며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당선된 2012년 대통령 선거 시점에서는 새누리당의 수석전문위원을 맡기도 했다. 김준동이 에너지자원실장을 지낸 것도 박근혜 정부 때의 일이다.
김준동은 에너지자원실장으로서 초기 박근혜 정부의 에너지 정책을 총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당시 그는 정부의 최우선 에너지 정책과제로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내세우며 에너지 공급 확대와 더불어 수요관리 중심의 에너지 정책을 병행 추진했다.
-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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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준동 지식경제부 산업정책관(앞줄 왼쪽 세 번째)이 2011년 2월9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경기지역본부를 방문해 개발이 진행 중인 물고기 로봇 실험실 등을 살펴보고 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남부발전이 하청노동자에게 부당한 지시와 갑질 횡포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남부발전 경상정비 분야 하청업체 한국플랜트서비스 소속 노동자 이아무개씨는 2021년 8월21일 남부발전 부산발전본부 건물 3층에서 투신했다. 이씨는 허리와 발목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등에 따르면 이씨는 원청인 남부발전의 부당한 지시와 갑질 횡포에 항의하다가 투신했다. 이씨는 작업 환경을 고려하지 않고 결과를 요구하는 원청 직원들의 부당한 업무 지시에 스트레스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근로복지공단 부산업무상질병판정위원회는 2023년 2월14일 골절과 적응장애, 주요 우울장애를 업무상 재해로 판정했다.
근로복지공단은 남부발전의 지속적인 부당한 요구(강압적인 업무지시, 안전 수칙 미준수)를 이유로 이번 사건을 업무상 재해로 판단했다. 안전보건조치 미이행으로 인한 업무상 스트레스가 인정된 것은 이것이 처음이다.
2022년 1월10일에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가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남부발전에서 하청업체를 대상으로 갑질이 자행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노조에 따르면 한국남부발전은 신인천빛드림본부 본부장 인사 발령에 따른 사택 입주 청소를 자회사인 코스포서비스 신인천발전소 청소노동자들에게 근무시간 중에 하도록 지시했다.
청소노동자들은 지시 이행을 처음에는 거부했으나 남부발전이 ‘역무범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해 결국은 청소를 했다.
노조는 “남부발전의 상식 이하 갑질이라고밖에 표현할 방법이 없다”며 “청소를 한 노동자들은 남부발전의 자회사 안에서도 기간제 노동자, 정년을 앞두고 촉탁계약 전환 평가를 앞둔 노동자, 입사한 지 1년도 안 된 노동자 등 가장 약한 노동자들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2021년 노동자 투신 사건 이후 한국남부발전은 요란스러울 정도로 갑질 근절 결의를 다졌고 부당하게 지시해왔던 원청 사택 관련 업무도 슬그머니 사라졌다”며 “그러나 이러한 전사 차원의 갑질 근절 의지는 불과 두 달도 안 돼 발생한 이번 갑질 사건으로 허울뿐인 쇼였다는 게 드러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론이 비판이 이어지자 한국남부발전은 사건 이후 재발 방지 노력에 나섰고, 일부 성과를 내기도 했다.
한국남부발전은 2024년 11월21일 서울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열린 2024년 글로벌스탠다드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상생경영대상을 받았다.
한국남부발전이 △수평적 조직문화 구축 △디지털 기반 업무 효율성 제고 △직무·성과 중심의 인사 및 보수체계 개편 △내부청렴도 향상 등 노사 공동으로 경영 효율화를 선도하고 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한국연구재단 사무총장 시절, 한국연구재단 ‘정유라 입학’ 이대에 특혜 의혹
김준동이 한국연구재단의 사무총장을 지내던 시절, 한국연구재단이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입학한 이화여자대학교에 특혜를 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준동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한국연구재단에서 사무총장으로 재직했다.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전국교수노동조합, 학술단체협의회, 한국비정규교수노조 등 교수 학술 4단체는 2016년 11월23일 이화여대 교수들에 대한 연구비 지원 특혜 및 이 과정에 개입한 한국연구재단 책임자들과 청와대, 최순실씨를 향한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최순실의 국정 농단이 전방위적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라며“여기에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개입돼 학계도 예외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사건과 관련해 철저한 조사, 교육부 및 한국연구재단 관련자 즉시 사퇴, 2016년도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 선정 과정 공개 등을 요구했다.
신용현 국민의당 의원 또한 정유라씨에게 학점 특혜를 준 이화여자대학교 교수가 불공정한 방법으로 정부 연구과제를 수주했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이 2016년 10월25일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모 교수 한국연구재단의 50억 원 연구과제의 기획위원으로 연구과제를 제안·검토하는 작업에 참여하고 있음에도 연구과제를 신청해 8억2천만 원의 연구비를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신 의원은 “톱-다운 방식의 정부 연구과제에서 그 구체적 내용을 설계한 기획위원이 연구과제를 신청하고 연구책임자로 선정되는 것은 건설사 입찰 비리와 다름없는 매우 불공정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국민 혈세 57억 ‘4대강 로봇 물고기’ 개발 추진
김준동은 지식경제부 신산업정책관 시절 4대강에 한 번도 투입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로봇 물고기 개발 사업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준동은 2010년 6월24일 하천에서 수중 환경감시가 가능한 로봇물고기 개발을 알리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은 한국의 수중로봇개발에서 독일이나 일본 등을 따라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요인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로봇 물고기의 연구개발은 생산기술연구원이 총괄했다. 생산기술연구원이 플랫폼 메커니즘기술과 무선충전기술, 군집제어기술 등을 개발하는 가운데 기계연구원이 자율유영기술, 전자통신연구원이 센서 모듈기술, 삼성탈레스가 로봇 제작을 담당하기로 했다.
이명박 정부에서 57억 원의 세금을 투입해 진행한 로봇 물고기는 이후 제대로 헤엄을 치지도 못하는 불량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2014년 7월30일 전문가들과 로봇물고기 성능을 시험한 결과 로봇물고기 9대 중 7대가 고장이었고 2대만 작동하며 7개 목표 항목 가운데 3개는 애초 발표된 수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로봇물고기의 유영 속도는 초속 2.5m를 달성했다는 발표 내용과 달리 실제 테스트에선 초속 0.23m에 그쳤다. 통신 거리도 목표치인 500m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한 50m였다.
검찰은 2014년 10월 로봇 물고기 제작과정과 관련해 수사에 착수했다. 수사 결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소속의 연구원 유씨가 4대강 수질검사용 로봇물고기 개발 연구과제를 수행하면서 업체로부터 억대 뇌물 등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수원지방법원은 2016년 8월5일 유씨에게 징역 7년, 벌금 1억6천만 원, 추징금 1억 원을 선고했다. 유씨의 요구로 각각 8천만 원과 2천만 원의 돈을 건넨 혐의(뇌물공여 등)로 기소된 로봇 물고기 시제품 제작사 대표 강씨와 이씨에게도 각각 징역 1년과 징역 8개월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유 피고인은 연구책임자로서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직무관계에 있는 사람에게 1억 원을 요구해 받고 로봇 물고기 시제품을 검수한 것처럼 허위 물품 검수증을 만들어 생산기술연구원을 속이고 손해를 끼친 점이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처럼 죄질이 가볍지 않고 수사 과정에서 허위 증거를 만든 좋지 않은 정황도 보인다”며 “과학기술 분야에서 성실히 일하는 연구원들의 명예를 심각히 손상해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 경력/학력/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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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력
▲ 김준동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이 2018년 1월1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몽골 비즈니스 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985년부터 1996년까지 상공부·상공자원부·통상산업부 사무관으로 일했다.
1996년 통상산업부 인사담당 서기관이 됐다.
2001년 산업자원부 규제개혁팀장·자본재통상팀장 등을 맡았다.
2001년 산업자원부 전자상거래지원과장직을 수행했다.
2003년 주벨기에 유럽연합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산업자원관으로 일했다.
2006년 산업자원부 자유무역협정팀장으로 일했다.
2007년 산업자원부 산업정책본부 산업기술정책팀장직을 수행했다.
2008년 대통령 지식경제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됐다.
2009년 지식경제부 대변인을 맡았다.
2010년 지식경제부 신산업정책관으로 일했다.
2011년 지식경제부 산업경제정책관직을 수행했다.
2012년 지식경제부 기후변화에너지자원개발정책관을 맡았다.
2012년 새누리당 지식경제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이 됐다.
2013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으로 선정됐다.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조정실장으로 일했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한국연구재단 사무총장을 맡았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직을 수행했다.
2019년 3월부터 2024년 10월까지 DB하이텍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을 지냈다.
2020년부터 법무법인 세종의 고문직을 맡았다.
2024년 11월 한국남부발전 대표이사 사장이 됐다.
◆ 학력
1980년 대구 영신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5년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1992년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과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1년 미국 미주리주립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 가족관계
◆ 상훈
2009년에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 기타
김준동은 2024년 11월4일 취임했기에 2024년 11월30일 기준으로 재산 내역이 공개되지 않았다. 공직자 재산등록 제도에 따르면 최초 재산등록 의무자가 된 경우 2개월 이내에 재산을 신고해야 한다.
한국남부발전이 2024년 4월9일 공시한 임원연봉에 따르면 2024년 예산 기준으로 한국남부발전 상임기관장의 연봉은 1억5279만 원으로 정해졌다. 경영평가 성과급의 경우 당해연도 예산은 경영평가 결과 미확정으로 포함되지 않았다.
한국남부발전은 2023년 상임기관장의 성과상여금으로 5804만 원을 지급했다. 연봉과 성과상여금을 합친 상임기관장의 2023년 임금 합계는 2억519만 원이다.
김준동은 매일경제 ‘매경춘추’ 외에도 서울경제신문, 한국경제신문, 디지털타임스 등 다양한 언론에서 칼럼을 연재해 왔다.
저서로 ‘감옥과 골방’(2001), ‘브뤼셀에서 본 유럽’(2008)이 있다.
-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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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준동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이 2019년 12월9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화학 금융기관 공동 2차전지산업 육성 산업 금융 협력프로그램 협약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협약은 친환경 에너지 생산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으로 가축분뇨를 활용한 고체연료 생산·활용은 경제적 편익은 물론, 환경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접근이다. 정부부처 및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설비 최적화와 함께 품질개선을 통해 가축분 고체연료 활성화에 기여하겠다.” (2024/11/11, 축사에서 수거한 다량의 쇠똥을 활용해 가축분 고체연료를 개발하겠다며)
“이번에 지정된 인공지능(AI) 현업 전문가에게 AI 사용에 필요한 지식 전문교육 및 학습을 위해 데이터 셋을 쉽게 생성하고 정제할 수 있는 자동화 도구를 마련하여 제공할 것이다. 생성형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산업 전반에 걸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겠다.” (20924/11/08, 데이터 기반의 업무를 추진하는 인공지능 대전환(A/X) 혁신을 위한 생성형 인공지능(AI) 구축을 본격 추진하겠다며)
“앞으로도 독서경영을 강화하여 직원 경쟁력 제고와 함께 창의성과 전문성이 존중받는 기업, 직원들이 행복한 회사, 더 나아가 지역사회에도 소통하며 긍정적인 영향을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 (2024/11/07,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4년 연속으로 독서경영 우수 직장 인증을 받으며)
“안정적인 전력 생산을 위해서는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는 기본 중의 기본이다. 협력사와의 긴밀한 소통으로 안전 취약 개소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조치를 통해 모든 근로자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 (2024/11/05, 경남 하동군 금성면 하동빛드림본부 현장을 방문해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협력사를 포함한 현장 근로자를 격려하며)
“기업 본연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경영 원칙에 충실해 줄 것과 공기업으로서 국가의 에너지 정책과 방향을 같이 해 달라.”
“현장 중심의 경영으로 세계 최고의 안전 관리 시스템을 유지하고 직원들이 행복한 회사, 창의성과 전문성이 존중받는 기업을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진정성을 가지고 직원들이 속해있는 지역, 전력산업을 함께 끌고 가는 협력사와도 부단히 소통하고 상생해 국민들로부터 신뢰와 존경받는 남부발전을 만들겠다.” (2024/11/04,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한국남부발전 본사에서 진행한 온라인 취임식에서)
“전력의 안정적인 공급이라는 국가대사(國家大事)와 글로벌 온실가스 감축목표 이행이라는 국가적 난제의 한가운데에 이 석탄화력발전이 있다. 석탄 화력을 결코 무시해서는 안 된다. 석탄화력발전의 사생(死生) 사이클에 나라의 미래가 달렸다.” (2024/08/20, 머니투데이에 기고한 ‘석탄화력의 애가(哀歌)’ 칼럼에서)
“현실적으로 거래제는 환경, 산업, 에너지, 금융 등 다양한 부문과 연결돼 있어 부처간 정책의 시너지가 요구된다. 이 점에서 유럽연합(EU)의 거래제와 CBAM(탄소국경조정제) 연계는 좋은 예다. 앞에서는 저탄소로 자국 기업을 끌고 뒤에서는 외국 기업에 그 부담을 전가하는 정책의 창의성은 거의 예술에 가깝다.”
“EU의 산업과 우리나라의 산업은 많이 다르다. EU가 철저히 자국 산업 우선주의로 가듯이 우리도 산업을 끌고 미는 독한 의지를 보여야 한다. 기후변화 대응은 인류 삶의 질 문제지만 산업경쟁력은 국가 생존의 문제다.” (2024/06/20, 머니투데이에 기고한 ‘배출권거래제, 우리 산업을 끌고 밀고’ 칼럼에서)
“그동안 우리 경제 규모에 비해 해외 M&A 비중이 낮은 편이었다. 이번 협의체 출범으로 국내기업의 해외 M&A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2019/09/10, 해외 인수·합병(M&A)과 시설투자를 돕는 공동 지원 협의체의 출범을 알리며)
“최근 내수 부진, 최저임금 인상 등 고용 환경변화로 경영 여건이 어려워진 가운데 기업 간 상생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상생협력이 성과를 내고 지속 가능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 노력이 선행되어 기업 간 협력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여건이 마련돼야 한다.”
“내년에는 기업 간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협력이 활성화되길 기대하며 필요한 경우 대한상공회의소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 (2018/12/17,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회관에서 열린 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 초청 간담회에서)
“신남방정책을 추진 중인 한국 정부는 아세안을 중요한 경제파트너로 규정하고 있다. 내년에는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0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두 지역 간 경제협력 관계도 더욱 단단해지길 기대한다.” (2018/08/29, 싱가포르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한-아세안 비즈니스 포럼’에서)
“오늘 간담회 자리가 기업의 애로와 정부의 고민 등 정부와 재계가 소통하기 위한 자리로서 폭넓은 의견을 전달하고 청취하는 기회가 된 것으로 생각한다.” (2018/05/10,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회관에서 열린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의 10대 그룹 전문경영인들 정책간담회에서)
“기업도 법정 근로시간만 준수하면 된다는 소극적인 자세가 아니라 장시간 근로 관행을 고쳐나가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생산성을 어떻게 높이고 불필요한 근로 시간을 어떻게 줄이지 고민해 왔고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2018/05/02,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회관에서 열린 김영조 고용노동부 장관과의 ‘노동시간 단축 기업인 간담회’에서)
“기업의 신뢰도가 떨어졌지만 협력사로부터 경조금 수수를 금지하고 신입사원 때부터 부정부패 근절 교육을 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 부정부패 근절 우수기업 사례를 홍보해 인식을 개선하겠다.” (2018/04/18,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개최한 제2차 반부패정책협의회에서)
“대미 교역의 불확실성을 해소했다. 향후 미·중과의 무역 분쟁 등 글로벌 통상 현안에 민관이 협력해 대응해 나가도록 하겠다.” (2018/03/26,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과 관련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입법이 시급함에도 각 당의 견해 차이 때문에 진척이 안 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연 2회 정도 정례회의를 열고 경제 분야 입법 현안을 논의해 대안을 마련했으면 좋겠다.” (2018/02/05,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전국 상공회의소 회장단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변화와 열정의 도시인 부산이 2030년 등록 엑스포 유치에 성공하고 이를 발판으로 우리나라가 4차 산업혁명은 물론이고 미래에 선도 국가로 우뚝 서는 계기를 마련하길 기대한다.” (2018/02/01, 동아일보에 기고한 ‘내생각은’ 칼럼에서)
“인구 7억 명, 국내총생산(GDP) 2조6천억 달러, 젊은 인구 구성, 연 5% 성장하는 아세안은 막대한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의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다.”
“2015년 말 아세안경제공동체 출범으로 서로 다른 경제 규모와 발전단계에 있는 아세안 10개국의 통합이 더욱 촉진됨으로써 아세안 공동체는 세계경제 성장의 새로운 견인차가 될 것이다.”
“아세안은 중요한 교역 대상이자 투자 지역으로 아세안의 경제 성장 의지와 다양한 잠재력은 한국 기업들에게도 매우 중요한 기회로 다가오고 있다.” (2017/11/29,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회관에서 열린 ‘아세안 연계성 포럼’에서)
“기업과 정부 간 가교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
“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고군분투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이 임박해 있고 신재생에너지 활성화 등을 포함한 에너지 이슈 등 현안도 많은 만큼 대한상의가 기업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점을 잘 파악해 정부에 전달해야 할 것 같다.”
“전국에 걸쳐 총 72개 지역 상의가 있다. 이들과 긴밀하게 의사소통하면서 지역 경제 현안 해결에도 힘을 보태겠다.” (2017/11/26, 대한상공회의소 상근 부회장으로 선임된 뒤 서울경제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우리나라의 산학협력은 정부 주도로 시작된 측면이 있는데 이제는 산학연의 각 주체가 공동의 이익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산학협력을 통해 기업은 돈을 벌고, 학계는 연구에 도움을 받는다면 자연스럽게 지속 가능한 산학 협력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다.” (2015/10/28,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지속 가능한 글로벌 산학협력,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열린 포럼에서)
“신재생에너지는 화석연료 고갈과 온실가스 문제를 동시에 해결해 줄 수 있는 중요한 대안이며 우리나라 에너지 자급률을 높일 수 있는 귀중한 에너지원이다.” (2012/06/12, 2012년 신재생에너지 연구·개발(R&D)사업에 3737억 원을 투입하겠다며)
“배출권거래제 법의 국회 통과는 세계 최고의 제조업 비중을 갖고 있는 국가로서 기회이자 위기다. 무엇보다 국내 산업의 국제경쟁력을 우선순위로 두고 업계와 공동 준비해 나가겠다.” (2012/05/06, 6월부터 산업·발전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2단계 시범사업이 추진된다며)
“2월은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RPS) 시행의 전기가 될 것이다. 28일 태양광 REC 거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RPS 체제가 시작된다.” (2012/02/01,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26회 한국공학한림원 에너지포럼’에서)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환경 규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환경 규제를 역이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다면 수출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2011/08/30, 과천정부청사에서 열린 ‘국제환경규제 대응 산학연관 협의회’ 간담회에서)
“종합계획 수립으로 중소·중견기업의 디자인 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것이고, 국가 전체적인 산업경쟁력도 한 단계 높아질 것이다.” (2011/04/27, 디자인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발전시키는 것을 뼈대로 하는 ‘디자인 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발표하며)
“IT융합과 임베디드 소프트웨어(SW)는 선진국으로 가는 주요한 방안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정부도 임베디드SW 분야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 (2010/11/24,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산업연합회 임베디드SW산업협의회,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주관한 ‘제8회 임베디드 소프트웨어(SW) 공모대전’에서)
“은행들은 정부가 세금으로 리스크를 감당해 주기만 바라고 있다. 그러나 위험은 떠넘기고 과실만 따려는 자체가 은행 낙후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2010/09/29, 은행이 신산업을 리스크가 높은 산업이 아니라 고수익 창출 산업으로 발상을 전환해야 한다며)
“정부가 추진 중인 4대강 살리기 사업은 우리나라의 수중 로봇 개발에 있어서 일본, 유럽 등 선진국을 따라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요인이 될 수 있다. 연구개발 중간 성과물이 도출되는 내년 말경 4대강에서 시범 운용을 추진할 계획을 세웠다.” (2010/06/24, 하천에서 수중 환경감시가 가능한 물고기 로봇을 본격 개발키로 했다며)
“산업융합은 패러다임의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법령·제도를 정비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산업융합촉진법은 법령·규정의 부재로 인한 융합 신시장 창출지연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이를 위해 융합현장 규제 상시해소체계 및 융합 신제품 적합성 인증제도 등을 추진할 계획을 세웠다.”
“업종별 법 제정수요를 흡수함으로써 별도 입법 없이도 적기에 신산업 창출을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것이다.” (2010/05/12,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회관에서 대한상공회의소와 지식경제부와 공동으로 개최한 ‘산업융합촉진법 제정안 공청회’에서)
“세계 각국의 개방과 경쟁이 가속화됨에 따라 국제기술협력을 통한 기술 경쟁력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2007/12/03, 2012년까지 1천억 원 규모의 예산을 들여 ‘FTA 시대 글로벌 기술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한다며)
“연간 약 24조 원 규모의 재원을 투자해 개발한 국내 산업기술의 유출 방지를 통해 반도체와 정보통신, 자동차, 조선, 철강 등의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 우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데 이 법이 크게 기여할 것이다.” (2007/04/26, 우리나라 산업기술의 불법 해외 유출을 차단해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산업기술 유출 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의 시행을 알리며)
“한국의 e비즈니스가 본궤도에 오르기 위해서는 중소기업의 정보화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 정보화 의지가 높은 중소기업을 선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을 세웠다.” (2003/01/20, 디지털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중소기업 투자 효과를 최대화할 수 있게 중소기업 정보화 사업의 내실을 갖추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IT 강국에서 e비즈니스 강국으로 연착륙하기 위해선 공급자 위주의 IT 개발 정책이 전통 기간산업 등 수요자의 요구를 반영하는 쪽으로 바뀌어야 한다. 산업현장의 IT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온·오프라인 연계 육성책을 특별법에 담을 방침을 세웠다.” (2002/12/30, 산업자원부에서 정보통신부의 정보화촉진기금을 활용한 산업정보화 지원을 핵심내용으로 한 산업정보화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