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성동구와 광진구, 마포구, 송파구, 양천구 등의 아파트가격이 2주 사이 1% 넘게 올랐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의 10월 둘째 주(지난 1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결과에 따르면 성동구 매매가격지수는 행당과 하왕십리동 역세권 중심으로 2주 사이 1.63% 상승했다.
 
성동 연휴 지나니 아파트값 1.6% 올라, 광진 마포 송파 양천도 2주 사이 1%대 상승

▲ 성동구와 광진구, 마포구, 송파구, 양천구 등의 아파트가격이 2주 사이 1% 넘게 상승했다. 사진은 서울 아파트 전경. <연합뉴스>


10월 둘째 주 조사는 1주 전 추석연휴에 따라 2주 상의 누계 변동률이 공표됐다. 

성동구 외에도 여러 자치구에서 2주 사이 1% 이상 값이 뛰었다.

광진구는 광장·자양동 주요 단지 위주로 1.49%, 마포구는 공덕·성산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1.29%, 송파구는 가락·문정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1.09%, 양천구는 목·신정동 역세권 위주로 1.08% 올랐다.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0.54%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은 “가격상승 기대감이 이어지며 추석연휴 전후로 매수문의가 증가했다”며 “재건축 추진 단지 및 정주여건이 양호한 선호단지를 중심으로 매물이 소진되며 상승거래가 발생하는 등 서울 전체가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강북 14개구는 0.50%, 강남 11개구는 0.58% 상승했다. 

크게 오른 지역을 주로 살펴보면 용산구(0.80%)는 이촌·문배동 위주로, 중구(0.73%)는 신당·황학동 위주로, 강동구(0.85%)는 고덕·명일동 대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63%)는 신길·영등포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올랐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2주 사이 0.25% 상승했다. 

인천은 0.03% 올랐다. 중구(-0.03%)는 운서·중산동 위주로, 연수구(-0.01%)는 옥련·청학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지만 서구(0.09%)는 마전·왕길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미추홀구(0.05%)는 용현·학익동 선호단지 위주로, 남동구(0.03%)는 간석·남촌동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는 0.15% 상승했다.

여주시(-0.12%)는 월송·오학동 구축 위주로, 이천시(-0.12%)는 부발읍 및 고담동 위주로 하락했다.

다만 성남 분당구(1.53%)는 정자·분당동 주요단지 위주로, 과천시(1.16%)는 원문·중앙동 위주로, 광명시(0.62%)는 철산·하안동 위주로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13% 올랐다.

울산(0.13%)과 전북(0.07%), 인천(0.03%), 부산(0.03%) 등은 상승했지만 충북(0.00%), 충남(0.00%), 경북(0.00%)은 보합, 대구(-0.07%)와 제주(-0.06%), 전남(-0.05%), 대전(-0.03%) 등은 하락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