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024년 9월4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제2회 한미일 경제대화(Trilateral Executive Dialogue, TED)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13일 재계에 따르면 이들 총수는 14일부터 이틀 동안 도쿄에서 열리는 제3회 한미일 경제대화(TED)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TED는 한미일 3국 정·재계 주요 리더들이 모여 민주주의와 공동 번영을 위해 다각적인 기회를 발굴하고, 경제 발전과 국가 안보를 포함해 포괄적인 상호 이익 확대 방안을 깊이 있게 논의하는 정책 세미나다.
2023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처음 시작된 이후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우드로윌슨센터와 허드슨연구소 등 5개 국제 유력 싱크탱크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현대차그룹은 TED의 후원사로, 정의선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참석한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과 함께 지난해 불참했던 이재용 삼성회장 회장도 올해는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그룹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정인섭 한화오션 사장이, LG그룹에서는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자리할 것으로 보인다.
행사에는 한미일 정부, 의회, 기업 등에서 주요 인사 약 100명이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측에서는 빌 해거티 상원의원을 비롯해 조지 글래스 주일 미국대사, 앨리슨 후커 국무부 정무차관과 퀄컴, 페덱스 등 기업이 함께한다.
일본 측에서는 게이단렌(일본경제단체연합회), 소프트뱅크그룹, 도요타, 소니그룹, NEC, NTT가 참석한다.
국내 경제단체로는 게이단렌의 한국 카운터파트인 한국경제인협회이 참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한미일 경제대화에 이어 16~17일 일본에서 열리는 제32회 한일재계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