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50%대 후반을 기록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2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를 물은 결과 긍정평가 57%, 부정평가 34%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0%였다.
 
[전국지표조사] 이재명 지지율 57%로 2%p 하락, 30대·진보층 긍정평가 줄어

▲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2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57%로 집계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서울 호텔에서 열린 제19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긍정평가가 부정평가의 차이는 23%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는 2주 전 조사보다 2%포인트 내려간 반면 부정평가는 3%포인트 올랐다.

지역별로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우세했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은 부정평가가 49%로 긍정평가(42%)를 두 자릿수 이상 앞섰다. 대구·경북의 긍정평가는 직전조사와 비교해 4%포인트 떨어졌고 부정평가는 2%포인트 높아졌다.

광주·전라(12%포인트)와 대전·세종·충청(13%포인트)에서 긍정평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다른 지역별 긍정평가는 광주·전라 79%, 대전·세종·충청 47%, 인천·경기 62%, 서울 56%, 부산·울산·경남 52% 등이었다.

연령별로는 18~29세와 70세 이상을 뺀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더 많았다.

18~29세(긍정 39%, 부정 44%)와 70세 이상(긍정 44%, 부정 42%)은 긍·부정평가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30대의 긍정평가가 2주 전 조사보다 10%포인트 줄었다.

다른 연령별 긍정평가는 40대 74%, 50대 74%, 30대 52%, 60대 53% 등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긍정평가가 58%로 부정평가(32%)를 크게 앞섰다. 보수층은 부정평가가 63%였던 반면 진보층에서는 긍정평가가 87%였다. 진보층 긍정평가가 직전조사와 비교해 6%포인트 내려갔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291명, 중도 311명, 진보 287명으로 보수가 진보보다 4명 더 많았다. '모름·무응답'은 114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9월29일부터 10월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5년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