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우리금융지주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우리금융지주가 생보사 인수에 따른 염가매수차익 등에 힘입어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추가 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BNK투자 "우리금융지주 목표주가 상향, 생보사 인수로 추가 이익 증가 전망"

▲ 우리금융지주가 생보사 인수로 추가 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우리금융지주 목표주가를 기존 2만6천 원에서 3만1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전날 우리금융지주 주가는 2만67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이자이익 증가와 환율상승에 따른 환산손실 가정에도 비이자이익 소폭 증가가 예상된다”며 “7월 생보사 인수에 따른 영업외 염가매수차익이 반영된다면 1조 원을 큰 폭으로 상회하는 이익 실현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우리금융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지배주주순이익 841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 감소하는 것이다. 

대출채권매각이익 증가와 보험손익 산입, 양호한 금융시장을 감안하면 비이자이익은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추가 충당금 및 보수적 대손비용 적립 등을 가정하면 대손충당금전입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증권 자회사 인력 충원과 인공지능(AI) 기반을 위한 투자 등 물건비 및 감가상각비 증가로 판관비도 경상적 수준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럼에도 생보사 인수로 발생하는 영업외 염가매수차익으로 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1분기 판관비 큰 폭 증가로 2025년 지배주주순이익 감소를 예상했지만 생보사 인수에 따른 이익 기여 및 염가매수차익 반영과 보수적 충당금적립 가능성 등으로 3분기 실적발표 후 이익 추정을 변경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