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향후 1년 경기 '나빠질 것' 42% '좋아질 것' 32%, 40·50대는 낙관 우세

▲ 향후 1년간 경제 전망에 대해 물어본 여론조사 결과 추이. <한국갤럽>

[비즈니스포스트] 국민 10명 중 4명이 앞으로 1년간 우리나라 경제가 현재에 비해 나빠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19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향후 1년 경기 전망에 대해 물은 결과 '나빠질 것' 42%, '좋아질 것' 32%로 집계됐다. '모름·응답거절'은 응답은 4%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나빠질 것'이 '좋아질 것'을 앞섰다. 광주·전라에서는 '좋아질 것'(48%)가 '나빠질 것'(20%)를 크게 앞섰다. 한편 '나빠질 것'은 부산·울산·경남에서 49%로 가장 높았다.

연령별로는 40·5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나빠질 것'이 '좋아질 것'을 앞섰다. 40대(좋아질 것 44%, 나빠질 것 37%)와 50대(좋아질 것 43%, 나빠질 것 30%)에서는 '좋아질 것'이 '나빠질 것'보다 우세했다. '나빠질 것'은 20대에서 55%로 가장 높았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나빠질 것'(36%)과 '좋아질 것'(34%)이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했다. 보수층에서 '나빠질 것'은 68%였고 진보층에서 '좋아질 것'은 51%였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293명, 중도 309명, 진보 272명으로 보수가 진보보다 21명 더 많았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16일부터 1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5년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지역·성·연령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권석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