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50%대 중반을 기록하며 이전 조사보다 약간 올랐다. 

조원씨앤아이가 17일 발표한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에서 긍정평가가 54.7%, 부정평가는 42.1%로 집계됐다. ‘모름’은 3.2%였다. 
 
[조원씨앤아이] 이재명 지지율 54.7%로 2.4%p 상승, 중도층 긍정평가 59.2%

▲ 조원씨앤아이가 17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54.7%로 집계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청년 농업인이 운영하는 세종시 전동면 조일농원에서 복숭아 가지치기를 체험하고 있다. <연합뉴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12.6%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는 직전조사(8월16일 발표)보다 2.4%포인트 오른 반면 부정평가는 2.2%포인트 내렸다.

지역별로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우세했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긍정 46.9%, 부정 48.7%)과 부산·울산·경남(긍정 51.0%, 부정 47.9%)은 긍·부정평가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다른 지역별 긍정평가는 광주·전라 72.2%, 대전·세종·충청 55.1%, 서울 54.8%, 인천·경기 52.4% 등이었다.

연령별로는 18~29세를 제외한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더 높았다. 18~29세는 부정평가가 51.6%로 긍정평가(41.8%)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반면 보수 핵심지지층으로 여겨지는 70세 이상은 긍정평가가 54.3%로 부정평가(41.3%)보다 두 자릿수 이상 더 높았다.

다른 연령별 긍정평가는 50대 61.7%, 40대 60.6%, 60대 55.5%, 30대 51.5% 등이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의 긍정평가가 59.2%로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 보수층은 부정평가가 72.4%였던 반면 진보층은 긍정평가가 89.2%였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594명, 중도 786명, 진보 467명으로 보수가 진보보다 127명 더 많았다. ‘모름’은 153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13일부터 1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ARS(자동응답)·RDD(임의전화걸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2025년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림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