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컴그룹 지주사 한컴위드는 국내 의료 인공지능(AI) 기업들이 모인 '메디컬 AI 얼라이언스(MAA)'에 합류해 차세대 의료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15일 밝혔다.

MAA는 셀바스AI, 메디아나, HLB글로벌, 제이엘케이, 인도네시아 실로암병원 그룹 등 국내외 바이오와 의료 AI 기업들로 구성된 연합으로,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 대응할 수 있는 독자적 데이터 플랫폼 조성을 목표로 한다.
 
한컴위드, 국내 의료 AI 연합 의료데이터 플랫폼에 보안 인프라 구축

▲ 15일 한컴위드는 메디컬 AI 얼라이언스의 차세대 의료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한컴위드>


한컴위드는 MAA에 참여해 차세대 의료 데이터 플랫폼 '라이프 네트웍스'를 구축한다. 

라이프 네트웍스는 MAA 참여사가 보유한 데이터, 개인 건강 정보(의료 마이데이터), 일상 활동 기록(라이프로그)까지 아우르는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통합 데이터를 토대로 신약 개발과 임상 설계 최적화 등을 지원해, 참여사들의 연구개발(R&D) 효율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한컴위드는 공개 키 기반구조(PKI) 암호 인증과 데이터 보안 기술력을 바탕으로 라이프 네크웍스의 핵심 보안 인프라를 구축한다. 

구체적으로 의료 데이터의 안전한 저장·유통·활용을 위한 암호화 인증 기반의 보안 인프라를 제공하고, AI 안면인증 솔루션 '한컴오스'를 통해 의료 서비스의 접근성과 보안을 강화한다. 

개인정보 보호와 공공 헬스케어 데이터 활용에 필수적 보안 체계를 구축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