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LS그룹, 트럼프 정부 출범 수혜로 올해 실적 전망 밝아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7-01-19 17:23:0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S그룹의 지주사인 LS가 트럼프 효과에 힘입어 올해 안정적인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19일 “LS그룹은 올해 영업환경에 우호적인 여건이 많다”며 “LS는 2017년에 좋은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LS그룹, 트럼프 정부 출범 수혜로 올해 실적 전망 밝아  
▲ 구자열 LS그룹 회장.
LS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9조9090억 원, 영업이익 464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실적추정치보다 매출은 4.3%, 영업이익은 0.4% 늘어나는 것이다.

LS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은 미국 트럼프 정부 출범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트럼프 정부가 미국의 인프라 투자를 확대할 경우 LS그룹의 계열사인 수페리어에식스(Superior Essex)는 통신선과 권선사업에서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수페리어에식스는 통신선과 권선 등에서 경쟁력을 지닌 북미 통신선시장 1위 업체로 2008년 LS그룹에 편입됐다.

LS전선, LS산전 등도 북미사업을 확대하고 있어 수페리어에식스와 시너지를 낼 가능성도 있다.

트럼프 당선 이후 구리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점도 LS그룹의 주요계열사들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LS그룹의 주요계열사들은 전선과 전력사업 등을 주력으로 삼고 있는 만큼 구리가격이 오르면 실적확대에 도움이 된다.

주요계열사별로 살펴보면 LS전선은 2017년에 고압직류송전(HVDC)사업 등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며 영업이익 87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6년 실적추정치보다 23.9% 늘어나는 것이다.

자회사인 LS전선아시아도 베트남의 인프라 투자확대 덕에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LS산전은 2017년 한전의 송배전 투자확대에 힘입어 국내사업에서 좋은 흐름을 보이며 영업이익 1486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6년 실적추정치보다 23.5% 오르는 것이다.

LS아이앤디는 손자회사인 수페리어에식스의 실적확대 덕에 영업이익 54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6년 실적추정치보다 21.4% 상승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LS그룹은 지난해 LS전선아시아에 이어 올해 LS오토모티브(옛 대성전기)의 코스피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며 “LS그룹은 LS오토모티브의 상장과정에서 구주매출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효과도 얻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구글 지주사 알파벳 주가 사상 최고치, 트럼프 '빅테크 규제' 기류 변화 가능성
녹십자 허은철 '알리글로' 미국 공략 청신호, 내년 역대 최대 매출 바라본다
경총회장 손경식, 이재명 만나 "반도체 보조금, 주52시간 규제 완화 입법 검토해달라"
국민의힘 한지아도 탄핵 찬성 의사, 윤석열 탄핵 가결까지 '1표'만 남아
민주당 전현희 "윤석열 대국민 담화는 대국민 거짓말이자 선전포고"
[12일 오!정말] 정성호 "국정안정을 위해서 한덕수 탄핵은 바람직하지 않아"
'밥캣 합병무산'에 성장성 애매해진 두산로보틱스, 류정훈 AI·로봇 기업 M&A 속도낸다
온코크로스 'IPO 몸값' 낮춰 흥행몰이는 성공, 김이랑 AI 신약 플랫폼에 집중
민주당 "탄핵반대에 적극적으로 나선 권성동, 협상 상대로 인정 못해"
삼성전자 17~19일 글로벌 전략회의, 한종희·전영현 주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