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리가켐바이오가 미국 고테라퓨틱스의 항체 기술을 도입해 항체-약물접합체 후보물질 개발에 속도를 낸다.

리가켐바이오는 9일 미국 고테라퓨틱스와 ADC 후보물질 개발을 위한 항암 타겟 신규 항체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리가켐바이오, 미국 고테라퓨틱스의 신규 항체 기술도입 계약 체결

▲ 리가켐바이오(사진)가 9일 미국 고테라퓨틱스와 신규 항체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리가켐바이오는 해당 항체가 적용된 ADC의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글로벌 권리를 확보했다. 세부 내용은 계약상 비밀유지를 위해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에 도입된 항체는 고테라퓨틱스의 차세대 기술이 접목된 정상세포에는 없고 종양세포에만 발현되는 항원을 타깃할 수 있다.

기존 고형암 치료제들의 한계점인 표적항원이 정상세포에 발현해 발생하는 ‘정상세포독성’을 극복한 셈이다.

리가켐바이오는 이번에 도입한 항체를 통해 폐암, 유방암 그리고 난소암과 대장암 등 미충족 의료수요가 큰 다양한 고형암 치료제로 개발할 계획을 세웠다.

리가켐바이오는 ‘비전 2030’ 조기달성 전략에 따라 매년 3~5개의 신규 ADC 후보물질을 확보해 빠르게 임상 단계로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기술도입 계약도 이러한 신규 후보물질 확보 전략으로 해당 항체를 기반으로 한 ADC의 신속한 임상 진입 및 지속적인 신규 후보물질 확보에 집중하기로 했다.

김용주 리가켐바이오 대표이사는 “이번 고테라퓨틱스와의 항체도입계약을 포함해 2025년 올 한 해에만 5종의 신규 항암 타겟 항체를 도입했다”며 “국내외 기업들과 항체뿐만 아니라 혁신적인 ADC페이로드까지 확장한 공동연구 및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글로벌 기술이전 가치가 높은 파이프라인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