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GS건설이 애초 무혈입성할 것으로 예상됐던 송파한양 2차 재건축 사업과 관련해 논란이 빚어지며 수주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이뿐 아니라 성수전략정비구역 제1지구 재개발 사업 입찰 일정까지 늦춰지면서 GS건설은 하반기 핵심 지역 도시정비사업 수주 전략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나온다.
8일 GS건설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청에 송파한양 2차 재건축 조합원 대상 불법 홍보 의혹과 관련해 대해 조합 측에 사실 확인 자료를 제출한 뒤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송파구청은 GS건설 직원과 송파한양2차 조합원 수 명이 최근 고가 식당에서 만나는 모습이 조합 홍보 감시단에 포착되자 규정에 벗어난다고 판단해 조합 측에 공문을 보냈다.
서울시 ‘공공지원 정비사업 시공자 선정기준’에 따른 입찰 참가자격과 건설업자 등의 홍보 관련 조항 및 조합의 ‘시공자 선정 입찰참여 안내서’의 준수 여부를 판단해 보고해 달라고 요구한 것이다..
조합이 관련 규정을 살펴 대의원회에서 입찰 무효 여부를 의결하기 까지는 약 2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GS건설 관계자는 "조합의 입찰지침을 준수해 입찰에 참여했고 의혹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확인자료를 제출했다"며 "구청의 지침과 조합의 결정에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송파한양 2차 재건축 조합이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에 따라 GS건설이 송파한양 2차 재건축 조합에 선납한 입찰보증금의 향방과 향후 입찰 방향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만약 입찰 무효가 결정되면 GS건설이 이번달 초 조합에 납부한 입찰보증금 600억 원은 전액 조합 몫으로 귀속된다.
또한 조합이 GS건설의 애초 부여된 입찰 자격을 박탈한다고 결정한 뒤 이뤄질 재입찰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이 다시 참전할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송파한양 2차 재건축 사업은 당초 HDC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의 수주전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는데 불법 홍보 의혹이 불거지며 HDC현대산업개발이 입찰 참여를 포기했다.
하지만 GS건설의 불법 홍보 의혹에 대한 조합과 송파구청의 처분에 따라 재입찰이 결정되면 HDC현대산업개발은 다시 경쟁에 뛰어들 수 있다.
GS건설로서는 송파한양 2차 재건축 수주와 관련해 불확실성이 매우 커진 상황에 놓인 셈이다.
이뿐 아니라 GS건설이 오랜 기간 공을 들였던 성수1지구 재개발 사업도 지연되면서 하반기 핵심 사업지 두 곳에서 계획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성수1지구 재개발 사업은 예상 총공사비가 2조 원 대로 예상되는 올해 하반기 핵심 도시정비사업 가운데 하나다. 애초 GS건설이 오랫동안 공을 들였던 사업지인데 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까지 참전해 10대 건설사 사이 3파전이 예상됐다.
다만 성수1지구 재개발 사업의 기존 입찰지침서에 대해 현대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 및 일부 조합원들의 반발이 커졌다. 이에 성수1지구 재개발 조합은 기존 입찰 지침을 수정해 재입찰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사업 추진 일정이 지연될 수밖에 없게 됐다.
기존 입찰지침서는 조합원 로열층 우선분양 제안 금지, 분양가 할인 제시 금지, 프리미엄 보장 제안 금지, 이주비 주택담보인정비율(LTV) 100% 이내 제한 등 여러 엄격한 조건을 담았다.
이에 뒤늦게 수주전에 뛰어들려 했던 현대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은 차별화된 혜택을 제안한 수 없게 돼 수주 경쟁력과 마케팅 전략이 제한된다면 반발해 입찰 불참 의사를 보였다.
경쟁 입찰이 이뤄지지 않게 되면서 일부 조합원들이 반발해 입찰지침서가 수정되면서 GS건설로선 수주에 불확실성이 한결 커지게 된 것이다.
이에 GS건설은 다른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핵심 사업지에 집중할 여력을 다듬어 하반기 도시정비사업 일감을 쌓아나갈 것으로 보인다.
GS건설은 3천~4천억 원 규모의 부산 사직3구역 재개발사업과 5700억 원 안팎의 서울 쌍문역 서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등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부산 사직3구역 재개발 조합은 오는 14일 시공사 선정총회를 개최해 GS건설을 시공사로 결정할지를 찬반투표로 진행하기로 예정됐다. GS건설은 지난 1차 및 2차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했다.
또한 GS건설은 지난 7월 쌍문역 서측과 신길2구역의 도심복합사업의 재공모 사업신청확약서 및 8월 사업신청서를 제출해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시공자 선정을 기다리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성수1지구와 송파한양2차는 조합의 결정에 따르면서 성실히 입찰을 준비할 예정"이라며 "이뿐 아니라 쌍문역 서측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부산 사직3구역 등 관심 사업장에 대해서도 자이(Xi)가 가진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애 기자
이뿐 아니라 성수전략정비구역 제1지구 재개발 사업 입찰 일정까지 늦춰지면서 GS건설은 하반기 핵심 지역 도시정비사업 수주 전략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나온다.

▲ 송파한양 2차 아파트 전경. <네이버 부동산>
8일 GS건설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청에 송파한양 2차 재건축 조합원 대상 불법 홍보 의혹과 관련해 대해 조합 측에 사실 확인 자료를 제출한 뒤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송파구청은 GS건설 직원과 송파한양2차 조합원 수 명이 최근 고가 식당에서 만나는 모습이 조합 홍보 감시단에 포착되자 규정에 벗어난다고 판단해 조합 측에 공문을 보냈다.
서울시 ‘공공지원 정비사업 시공자 선정기준’에 따른 입찰 참가자격과 건설업자 등의 홍보 관련 조항 및 조합의 ‘시공자 선정 입찰참여 안내서’의 준수 여부를 판단해 보고해 달라고 요구한 것이다..
조합이 관련 규정을 살펴 대의원회에서 입찰 무효 여부를 의결하기 까지는 약 2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GS건설 관계자는 "조합의 입찰지침을 준수해 입찰에 참여했고 의혹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확인자료를 제출했다"며 "구청의 지침과 조합의 결정에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송파한양 2차 재건축 조합이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에 따라 GS건설이 송파한양 2차 재건축 조합에 선납한 입찰보증금의 향방과 향후 입찰 방향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만약 입찰 무효가 결정되면 GS건설이 이번달 초 조합에 납부한 입찰보증금 600억 원은 전액 조합 몫으로 귀속된다.
또한 조합이 GS건설의 애초 부여된 입찰 자격을 박탈한다고 결정한 뒤 이뤄질 재입찰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이 다시 참전할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송파한양 2차 재건축 사업은 당초 HDC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의 수주전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는데 불법 홍보 의혹이 불거지며 HDC현대산업개발이 입찰 참여를 포기했다.
하지만 GS건설의 불법 홍보 의혹에 대한 조합과 송파구청의 처분에 따라 재입찰이 결정되면 HDC현대산업개발은 다시 경쟁에 뛰어들 수 있다.
GS건설로서는 송파한양 2차 재건축 수주와 관련해 불확실성이 매우 커진 상황에 놓인 셈이다.

▲ 성수전략정비구역 제1지구 조감도. <정비몽땅>
이뿐 아니라 GS건설이 오랜 기간 공을 들였던 성수1지구 재개발 사업도 지연되면서 하반기 핵심 사업지 두 곳에서 계획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성수1지구 재개발 사업은 예상 총공사비가 2조 원 대로 예상되는 올해 하반기 핵심 도시정비사업 가운데 하나다. 애초 GS건설이 오랫동안 공을 들였던 사업지인데 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까지 참전해 10대 건설사 사이 3파전이 예상됐다.
다만 성수1지구 재개발 사업의 기존 입찰지침서에 대해 현대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 및 일부 조합원들의 반발이 커졌다. 이에 성수1지구 재개발 조합은 기존 입찰 지침을 수정해 재입찰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사업 추진 일정이 지연될 수밖에 없게 됐다.
기존 입찰지침서는 조합원 로열층 우선분양 제안 금지, 분양가 할인 제시 금지, 프리미엄 보장 제안 금지, 이주비 주택담보인정비율(LTV) 100% 이내 제한 등 여러 엄격한 조건을 담았다.
이에 뒤늦게 수주전에 뛰어들려 했던 현대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은 차별화된 혜택을 제안한 수 없게 돼 수주 경쟁력과 마케팅 전략이 제한된다면 반발해 입찰 불참 의사를 보였다.
경쟁 입찰이 이뤄지지 않게 되면서 일부 조합원들이 반발해 입찰지침서가 수정되면서 GS건설로선 수주에 불확실성이 한결 커지게 된 것이다.
이에 GS건설은 다른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핵심 사업지에 집중할 여력을 다듬어 하반기 도시정비사업 일감을 쌓아나갈 것으로 보인다.
GS건설은 3천~4천억 원 규모의 부산 사직3구역 재개발사업과 5700억 원 안팎의 서울 쌍문역 서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등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부산 사직3구역 재개발 조합은 오는 14일 시공사 선정총회를 개최해 GS건설을 시공사로 결정할지를 찬반투표로 진행하기로 예정됐다. GS건설은 지난 1차 및 2차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했다.
또한 GS건설은 지난 7월 쌍문역 서측과 신길2구역의 도심복합사업의 재공모 사업신청확약서 및 8월 사업신청서를 제출해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시공자 선정을 기다리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성수1지구와 송파한양2차는 조합의 결정에 따르면서 성실히 입찰을 준비할 예정"이라며 "이뿐 아니라 쌍문역 서측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부산 사직3구역 등 관심 사업장에 대해서도 자이(Xi)가 가진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