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모빌리티가 처음으로 자체 디지털 광고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국 단위의 대규모 참여형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K팝 밴드 DAY6(데이식스)의 데뷔 10주년을 맞아 기획됐다. 팬들이 전하는 축하 메시지를 카카오모빌리티가 보유·제휴한 전국 2만여 개의 디지털 광고 매체를 통해 도심, 공항, 주차장, 택시 등 다양한 광고 네트워크를 통해 송출했다.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5일까지 홍대, 명동, 광화문, 강남 등 주요 거점 전광판을 비롯해 전국 광고 매체에서 데이식스 10주년 기념 옥외광고가 전개됐으며 팬들은 광고판에 부착된 QR 코드를 통해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모인 메시지는 데이식스 정규 4집 ‘The Decade’ 발매일인 5일, KTX 서울역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 ‘서울 파노라마’를 통해 공개됐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9월부터 이 미디어 파사드 운영을 맡고 있다.

오는 21일까지는 전국 광고 현장에서 촬영한 인증샷을 SNS에 올린 팬들에게 데이식스 사인 폴라로이드와 미공개 포토카드 등 굿즈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캠페인에 자체 이동 데이터와 광고 플랫폼 기술을 접목했다. 계경현 광고사업팀장은 “CMS(콘텐츠관리시스템)와 원싱크 기술을 활용해 팬들이 주로 모이는 지역과 시간대에 최적화된 광고 노출 효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부사장은 “카카오모빌리티 창립 10주년에 맞춰 K팝 브랜드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킨 첫 사례”라며 “단순 광고를 넘어 팬 경험과 디지털 참여를 결합한 새로운 광고 모델을 제시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콘텐츠와 협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