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꽃] 정당지지도 민주당 55.6% 국힘 25.3%, 격차 30.3%p

▲ 여론조사꽃이 8일 발표한 정당지지도 조사 결과. <여론조사꽃>

[비즈니스포스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도 격차가 30%포인트 넘게 벌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꽃이 8일 발표한 정당지지도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55.6%, 국민의힘 25.3%로 집계됐다.
 
두 당에 이어 개혁신당 4.0%, 조국혁신당 1.8%, 진보당 0.5%였다. '지지정당 없음'은 11.8%로 조사됐다. '그 외 다른 정당'은 0.6%, '모름·무응답'은 0.4%였다.

양당 간 지지도 격차는 30.3%포인트로, 민주당 지지도가 국민의힘 쪽보다 두 배 넘게 높았다.

민주당 지지도는 직전 조사(1일 발표)와 비교해 5.3%포인트 오른 반면 국민의힘 지지도는 1.2%포인트 내려갔다. 이에 양당 간 격차는 직전 조사 결과인 23.8%포인트에서 30.3%포인트로 확대됐다.

지역별로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민주당 지지도가 국민의힘보다 우세했다. 민주당 지지도는 진보 지지세가 강한 광주·전라(78.5%)에서 가장 높게 집계됐다.

대구·경북(민주당 39.3%, 국민의힘 38.2%)과 부산·울산·경남(민주당 39.9%, 국민의힘 42.9%)에서는 양당 지지도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민주당 지지도가 국민의힘보다 높았다. 민주당 지지도는 40대(82.1%)와 50대(70.8%)에서 높게 집계됐다. 반면 보수 핵심지지층인 70세 이상(민주당 43.4% 국민의힘 42.9%)에서는 양당 지지도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아울러 개혁신당은 20대(12.6%)에서 유일하게 두 자릿수 지지도를 기록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민주당 56.4% 국민의힘 21.7%로 집계됐다. 보수층은 국민의힘 지지도가 58.7%였던 반면 진보층에서는 민주당 지지도가 85.3%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210명, 중도 444명, 진보 282명으로 진보가 보수보다 72명 더 많았다. 모름·무응답은 65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꽃 자체조사로 5일과 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5년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