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배터리·전기차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올해 1~7월 중국을 제외한 세계 전기차 등록 대수가 전년 동기보다 23.2% 증가한 409만3천 대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제조사 별로 보면 폴크스바겐, 아우디, 스코다 등이 속한 폴크스바겐그룹이 69만4천 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8.6% 늘며 1위를 차지했다.
테슬라는 전년 동기 대비 16.4% 감소한 52만5천 대로 2위로 밀렸다.
현대자동차그룹은 35만2천 대를 판매해 3위를 기록했다. 판매량이 1년 전보다 11.1% 늘었고 지난해와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주력 모델인 아이오닉5와 EV6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에서 좋은 판매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EV3와 캐스퍼 일렉트릭도 판매가 확대됐다.
BYD(비야디)는 30만8천 대로 4위에 올랐다. 지난해 1~7월보다 판매량이 146.8% 늘었다. 1년 전 9위였던 BYD는 4위로 다섯 계단 상승했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 전기차 판매량은 29.7% 증가했다.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유럽이 차지하는 비중(중국 제외)은 55.2%로 가장 크다.
북미 판매량은 0.3% 증가했다. 세계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4.7%였다. 미국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 및 환경 규제 완화 기조가 강화되면서 30일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를 앞두고 있다.
전기차 수요 전망도 하향 조정되고 있고, 제조사들은 내연기관 중심 차량 출시와 같은 전략으로 수정하고 있다고 SNE리서치 측은 설명했다.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의 시장 점유율은 14.9%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전기차 판매량이 45.5% 증가했다.
SNE리서치 측은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구조적 경쟁 구도 재편과 기술 중심의 차별화 전략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은 기술 독립성 확보와 현지화 전략 확대를 통해 수익성과 점유율을 동시에 확보하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인선 기자
제조사 별로 보면 폴크스바겐, 아우디, 스코다 등이 속한 폴크스바겐그룹이 69만4천 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8.6% 늘며 1위를 차지했다.

▲ 현대자동차 중형 전기 세단 아이오닉6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 <현대차>
테슬라는 전년 동기 대비 16.4% 감소한 52만5천 대로 2위로 밀렸다.
현대자동차그룹은 35만2천 대를 판매해 3위를 기록했다. 판매량이 1년 전보다 11.1% 늘었고 지난해와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주력 모델인 아이오닉5와 EV6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에서 좋은 판매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EV3와 캐스퍼 일렉트릭도 판매가 확대됐다.
BYD(비야디)는 30만8천 대로 4위에 올랐다. 지난해 1~7월보다 판매량이 146.8% 늘었다. 1년 전 9위였던 BYD는 4위로 다섯 계단 상승했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 전기차 판매량은 29.7% 증가했다.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유럽이 차지하는 비중(중국 제외)은 55.2%로 가장 크다.
북미 판매량은 0.3% 증가했다. 세계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4.7%였다. 미국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 및 환경 규제 완화 기조가 강화되면서 30일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를 앞두고 있다.
전기차 수요 전망도 하향 조정되고 있고, 제조사들은 내연기관 중심 차량 출시와 같은 전략으로 수정하고 있다고 SNE리서치 측은 설명했다.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의 시장 점유율은 14.9%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전기차 판매량이 45.5% 증가했다.
SNE리서치 측은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구조적 경쟁 구도 재편과 기술 중심의 차별화 전략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은 기술 독립성 확보와 현지화 전략 확대를 통해 수익성과 점유율을 동시에 확보하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인선 기자